![]() 현대자동차의 대표 중형 SUV ‘디 올 뉴 싼타페’. 현대차 제공 |
현대자동차는 브랜드 대표 중형 SUV인 ‘디 올 뉴 싼타페’(사진)의 디자인을 공개하고 내달 중 주요사양 등을 추가로 공개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신형 싼타페는 지난 2018년 4세대 출시 이후 무려 5년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5세대 모델로, 자연과 도시를 연결하는 1세대 싼타페의 디자인 콘셉을 계승하는 동시에 도심과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된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먼저 신형 싼타페의 외관은 박시(Boxy)한 형태의 강인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긴 휠베이스와 넓은 테일게이트에서 비롯된 유니크한 실루엣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에 엠블럼을 아이코닉한 형상으로 재해석한 H 형상의 디자인을 곳곳에 반영, 차량 전면과 후면에 있는 H 라이트가 가장 먼저 눈길을 끈다.
H 라이트는 H 모티브의 전면 범퍼 디자인, 디테일을 살린 그릴 패턴과 조화를 이뤄 시각적인 완성도를 높였으며 높은 후드와 대담하고 날카로운 펜더의 볼륨감이 신형 전면의 웅장함을 극대화시켰다는 평가다.
실내 역시 언제 어디서든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길 수 있도록 넉넉한 공간을 자랑한다. 수평과 수직 이미지를 강조한 레이아웃으로 외장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디자인했으며 실내 디자인의 공간성과 개방감을 외장까지 확장하는 테라스 콘셉의 대형 테일게이트를 적용, 2열과 3열 시트를 완전히 접을 경우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여기에 밝은 컬러의 시트와 헤드라이닝으로 한층 더 넓은 공간감을 연출했다.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듀얼 스마트폰 무선충전 등 고객을 배려한 다양한 사양도 적용됐다.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각각 12.3인치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구성된 디스플레이를 곡선 형태로 연결해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였으며 듀얼 스마트폰 무선충전은 차량 내에서 스마트폰 2대를 무선으로 고속 충전하는 시스템으로 현대차 최초로 적용됐다.
신형 싼타페는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지속가능성도 구현한다. 스웨이드 헤드라이너, 바닥 매트, 2열과 3열 시트백에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소재를 적용했으며, 크래시 패드, 도어 트림 커버 등은 친환경 인조가죽을 사용해 제작했다.
현대차는 오는 8월10일 온라인을 통해 신형 싼타페의 주요 사양, 제원 등을 최초로 공개할 계획이다.
현대디자인센터장 이상엽 부사장은 “신형 싼타페는 도심의 일상과 차박, 캠핑 등의 아웃도어 라이프를 넘나드는 SUV”라며 “테라스 콘셉의 테일게이트 공간을 기반으로 한 SUV의 강인함과 섬세한 고객 경험을 반영해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