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지발위 시리즈>"남도도자 우수성 '도자엑스포'로 알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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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이슈
[전남일보]지발위 시리즈>"남도도자 우수성 '도자엑스포'로 알리겠다"
김영빈 강진군전략산업추진단장
지난해 강진군수 제안으로 추진
전남도와 4개 시·군 MOU 체결
경제적 파급효과·고용유발 기대
  • 입력 : 2023. 07.06(목) 17:27
  • 김성수 기자 seongsu.kim@jnilbo.com
김영빈 강진군 전략산업추진단장.
“세계도자기엑스포를 새로운 기폭제로 삼아 남도도자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도자산업의 새로운 전환점 마련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김영빈 강진군 전략산업추진단장은 강진군이 목포시, 영암군, 무안군과 ‘세계도자엑스포’를 공동 유치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영빈 단장은 “예부터 전남 서남부권은 월등한 기술력과 풍부한 원재료를 바탕으로 무안~목포~영암~강진으로 이어지는 전국 최대 도자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해왔다”면서 “전국 도자기의 절반 이상을 생산하는 도자기 중심지로 자리 잡았지만, 경기도에 비해 인지도가 낮다”고 엑스포 공동유치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강진군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세계도자엑스포 유치를 주도하고 있다.

김 단장은 “도자엑스포 추진은 강진원 강진군수가 지난해 취임시기인 7월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방문해 건의하면서 시작됐다”면서 “목포시·영암군·무안군에 공동개최를 제안해 공동협력하기로 합의한 뒤, 현재 엑스포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진행중에 있다”고 말했다.

세계도자엑스포 유치를 위한 사전절차 등도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김 단장은 “‘전남도 세계도자기엑스포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지난 2월부터 8개월 동안 진행중에 있다”면서 “용역기간 중 1~2회 국회, 세종청사 등에서 도자기엑스포 포럼을 개최해 대내외적 홍보와 9월 중 전남도와 4개 시·군이 MOU 체결을 진행해 협력체계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고 했다.

이어 김 단장은 “앞으로 전남도와 4개 시·군은 용역 결과를 토대로, 도 주관으로 문화체육부, 기획재정부에 국제행사 승인을 받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세계도자엑스포가 지역경제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단장은 “실제 지난 2001년 경기도에서 세계도자기엑스포가 열렸을 때, 1조 4789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와 5만명이 넘는 고용효과를 기록했다”면서 “전남 서남권에서 다시 도자엑스포가 정부와 도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개최된다면 문화적·경제적 파급력은 20년전과 비교해 훨씬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자신했다.

세계도자엑스포를 통해 ‘천년비색’ 강진청자의 우수성을 알릴 절호의 기회로 보고 있다.

그는 “강진청자는 우수성에 비해 대중성은 뒤쳐진 면이 있다 ”면서 “지난해 스타벅스와 강진청자간의 협업을 통해 ‘청자 티컵·텀블러·트레이’를 출시, MZ세대로 부터 인기를 끌며 가능성을 봤다”면서 “전통성뿐만 아니라 대중에게 친숙히 다가갈 수 있는 전략을 엑스포를 통해 선보인다면 전세계인의 눈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성수 기자 seongsu.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