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기아타이거즈>“뉴페이스가 온다” KIA, 메디나 웨이버 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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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일보]기아타이거즈>“뉴페이스가 온다” KIA, 메디나 웨이버 공시
12경기서 2승 6패…ERA 6.05
지난달 21일 한화전 후 2군행
KIA “조만간 대체 선수 영입”
  • 입력 : 2023. 07.04(화) 14:59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KIA타이거즈 투수 아도니스 메디나가 끝내 웨이버 공시됐다. 메디나는 6월에만 세 차례 조기 강판을 당했고 끝내 교체가 결정됐다. 사진은 메디나가 지난달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히어로즈와 경기에서 3.1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가며 고개 숙인 모습. KIA타이거즈 제공
KIA타이거즈가 아도니스 메디나를 웨이버 공시하며 대체 선수 영입을 공식화했다. 대체 선수로는 대만에서 활약한 베네수엘라 국적의 우완 투수 마리오 산체스(Mario Sanchez·28)가 유력하다.

KIA타이거즈는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투수 아도니스 메디나의 웨이버 공시를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메디나는 올 시즌 처음 KBO리그에 데뷔해 12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2승 6패를 거두는데 그쳤다. 퀄리티스타트 역시 3번뿐으로 제 몫을 하지 못했고, 평균자책점도 6.05까지 치솟았다.

특히 지난달 9일 두산전(4.1이닝 3실점)부터 15일 키움전(3.1이닝 3실점), 21일 한화전(2이닝 3실점)까지 세 경기 연속 조기 강판을 당하며 끝내 김종국 감독의 인내심이 바닥났다.

김종국 감독은 21일 경기 직후 메디나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며 교체를 공식화했고, 12일 만에 웨이버 공시까지 이뤄졌다.

대만프로야구리그 퉁이 라이온스에서 활약한 우완 투수 마리오 산체스가 웨이버 공시된 아도니스 메디나의 대체 선수로 거론되고 있다. 퉁이 라이온스 홈페이지
웨이버 공시가 이뤄진 만큼 대체 선수 영입도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KIA타이거즈 관계자는 “조만간 대체 선수를 영입할 예정이다”며 “협의가 상당 부분 진행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권윤민 전력기획팀장과 심재학 단장 등 관계자들이 지난달 연달아 미국으로 출국했지만 대체 선수는 대만프로야구리그(CPBL)에서 영입할 전망이다. 대만 언론들은 최근 “퉁이 라이온스의 전기리그 우승을 이끈 마리오 산체스가 KIA타이거즈와 계약을 맺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마리오 산체스는 올 시즌 전기리그 10경기에 나서 62.2이닝을 소화하며 8승 1패 1홀드의 성적을 거뒀다. 다승왕에 오른 산체스는 평균자책점 역시 1.44로 리그에서 가장 낮았고, 이닝당 출루 허용률도 0.93에 불과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