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새고막㈜ '짱뚱어탕' 간편식 개발해 전국 유통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여수시
여수새고막㈜ '짱뚱어탕' 간편식 개발해 전국 유통
홈쇼핑·B2C 등 채널로 판로 확대
  • 입력 : 2023. 07.02(일) 15:51
  • 여수=이경기 기자
여수새고막 주식회사
전남 갯벌에서 잡히는 짱뚱어를 전통 방식으로 조리한 가정간편식 ‘짱뚱어탕’이 ‘여수올림’ 상표와 함께 전국 유통망에 공급된다.

짱뚱어가 전국적인 음식으로 인식되고 소비됨으로써 어민에게는 안정적인 판매처 확보와 소득 증대, 지역민 일자리 확대 등 기여할 전망이다.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에 우수한 품질의 먹거리를 먹을 수 있어 상생 모델이 되고 있다.

여수지역 꼬막 가공 전문회사인 여수새고막 주식회사는 최근 짱뚱어탕 간편식을 개발해 ‘여수올림’ 상표로 전국적인 유통망을 구축했다고 2일 밝혔다.

새꼬막 가공뿐 아니라 지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 고부가가치화 사업에도 역량을 집중하면서 ‘여수올림 짱뚱어탕’ 간편식을 개발했다.

‘여수올림 짱뚱어탕’은 여수새고막에서 손질한 짱뚱어를 가정간편식(HMR) 전문기업인 자회사 ㈜오름에서 전통의 맛 그대로 재현해 본래의 맛을 유지했다.

‘여수올림’은 ‘여수바다를 밥상에 올리다’. ‘여수바다의 신선한 소식을 전하다’는 의미로 지역특산물 가공품만을 위해 여수새고막이 개발한 브랜드다.

맛을 내는 재료는 동면을 위해 영양분을 가득 품은 시기인 8월부터 11월까지 홀치기 낚시로 채취한 살아있는 짱뚱어가 사용된다. 지역 어민들로부터 사들여 손질한 짱뚱어를 가공해 여러 유통채널을 통해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있다.

여수새고막은 해썹 인증된 위생적인 공장에서 1차 손질된 최상의 선도가 유지되는 짱뚱어 원물도 지역 음식점에 공급하고 있다.

짱뚱어는 여자만, 순천만 등 남해안 갯벌에서 서식한다.

우수한 갯벌에서 정착 생활을 하면서 살아가기 때문에 해양 오염도를 측정하는 연안 갯벌 생태계의 지표종으로 활용되고 있다.

동면을 위해 영양분을 축적하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스태미나 식품으로 알려져 왔다.

짱뚱어탕의 구수한 감칠맛의 비결은 짱뚱어의 애(간)에 있다. 짱뚱어를 손질할 때 쓴맛이 강한 내장 부분은 제거하고, 손톱보다 작은 애를 떼어내 사용한다.

여수새고막은 짱뚱어와 애를 통째로 넣고 끓인 후 머리와 뼈는 건져내고, 깊고 진한 국물은 담아낸다.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도록 냉동보관이 가능한 패키지에 나눠 담는다.

여수올림 짱뚱어탕은 출시 이후 신토불이 향수 음식을 찾는 고객뿐 아니라 오픈마켓, 백화점 등에서도 다양한 계층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홈쇼핑을 비롯해 B2C 등 다양한 채널로 판로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여수새고막주식회사는 ‘짱뚱어탕’ 외에도 회사 내에 ‘식품연구개발센터’를 두고 지역의 다양한 특산 수산물의 제품화 연구를 하고 있다.

여수새고막㈜ 최관수 대표는 “바른 먹거리로 사람들의 풍요로운 삶에 기여한다는 사명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수=이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