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9월 7일부터 11월 7일까지 62일간 광주 일원에서 열리는 ‘2023 광주디자인비엔날레’ 포스터. 광주디자인진흥원 제공 |
4일 광주디자인진흥원에 따르면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2023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오는 9월 7일부터 11월 7일까지 62일간 비엔날레전시관을 비롯해 광주 시내 일원에서 열린다.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meet Design(디자인을 만나다)’를 주제로 △본전시 △특별전 및 연계·기념 전시 △국제학술행사 △디자인비즈니스 △디자인 체험ㆍ교육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꾸며진다.
또 국제포스터디자인초대전(비엔날레전시관), 생태문화 테마전(시립미술관), 전·현직 총감독 추천 디자인전(양림동) 등 특별전과 영 디자이너전(디자인진흥원), 아날로그의 추억전(조선대 정황남정보통신박물관) 등 다양한 연계기념전이 광주시내 곳곳에 마련된다.
국내외 저명 전문가들과 함께 하는 국제학술행사도 윤곽을 드러냈다. 6개국 40여 명의 세계적인 석학, 디자이너 등이 참여한 가운데 9월 8일부터 3일간 비엔날레전시관에서 △개막 심포지엄 △디자인 포럼 △디자인 토크로 진행된다.
볼거리 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거리, 즐길거리도 마련된다. 메타버스로 즐기는 디자인비엔날레를 비롯해 △디자이너와 함께하는 워크숍 △글로벌 디자인 체험교육 프로그램 △시민들이 참여하는 문화예술프로그램 등 디자인 전시는 물론 온 가족이 즐기는 디자인비엔날레가 되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본전시에서 공개될 국내 및 해외 참여 작품들의 온라인 등록이 진행되고 있으며 본전시 환경구축 업체 모집도 들어갔다. 또 종합 홍보 대행사 선정에 이어 행사장 운영 및 안전관리를 위한 준비도 속도를 내고 있다. 디자인진흥원은 오는 7월 9일 폐막하는 광주비엔날레가 마무리되는대로 작품 반입과 본격적인 전시 연출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 하나금융그룹이 지난달 30일 광주시청 문화경제부시장실에서 2023광주디자인비엔날레 성공을 기원하며 5000만원 상당을 기탁했다. 광주디자인진흥원 제공 |
광주디자인진흥원은 네이버(티켓링크)를 통해 사전예매 시스템 구축을 마쳤고, 비엔날레 통합입장권 구입을 비롯해 단체 사전예매 신청 등 관람객 호응도 잇따르고 있다. 특히 광주시와 광주디자인진흥원은 최근 고물가 및 경기위축 등으로 가중되는 가계부담을 고려해 시민 할인제, 후원카드 할인제, 제휴할인제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 관람객 부담을 덜기로 했다.
광주디자인진흥원 관계자는 “가을에는 광주에서 세계적인 디자인축제 한마당이 펼쳐질 예정이다”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다시 100% 대면행사로 만나는 2023광주디자인비엔날레인 만큼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