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전년비 예산28억↑ 암소 명품브랜드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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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전년비 예산28억↑ 암소 명품브랜드화 박차
생산기반 기자재 공급 확대 등
대도시 직거래 판매망 구축도
  • 입력 : 2023. 05.23(화) 16:19
  • 강진=김윤복 기자
강진군이 지난해 대비 예산 28억원을 증액·투입 암소 명품 브랜드화에 박차를 가한다. 강진군 제공
강진군이 지난해 대비 예산 28억원을 증액하며 암소 명품 브랜드화에 나섰다.

23일 강진군에 따르면 한우 사육두수 증가 및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산지 가격이 하락하고 있어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강진 한우 브랜드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강진군 한우 사육 규모는 1170 농가, 4만 두로 5년 전 대비 1만 두가 증가(37%)해 전국 대비 117%의 높은 증가율을 보여 강진군 농업분야 핵심 소득원으로 자리 잡았다.

이는 강진군이 타 지역에 비해 질 좋은 조사료가 풍족하게 생산되는 데에다 군의 전폭적인 한우산업 지원 효과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군은 지난 2013년 1단계로 맞춤형 한우개량사업 시스템을 구축하고 10년간 지속 운영해 품질 좋은 한우 생산과 등급 향상을 이뤄냈다. 2단계로 생산비 절감을 위해 매년 3000㏊ 이상의 양질 조사료 생산공급과 한우 생산기반 기자재 공급 확대를 통해 안정된 수준의 농가소득 기반을 궤도에 올려 놓았다.

전남 최초 사료비 인상분 지원(6억원)을 자체 기획해 한우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했으며 지난해 열린 제38회 전남 으뜸한우경진대회에서 강진 한우는 시군종합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군의 지원에 보답했다.

4월 기준 강진군 한우 산업 분야 예산은 90억원으로 지난해 7월 기준 62억원 대비 45% 증액 투자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지난 2월부터 강진 한우 우수성 홍보 및 한우고기 소비 촉진을 위해 대도시 유통업체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서울 강남·광주)과 가공도매업체 등에 계약 납품을 마쳤다. 전국 직거래 이동판매 행사(과천 바로마켓·안성팜랜드 등)에 선정돼 매월 2~5회 강진 한우를 홍보·판매하고 있다.

명품 신규브랜드 개발은 강진완도축협 주관으로 ‘1등급 이상 강진 암소 및 강진 귀리’를 활용한 고급육 브랜드화로 올해 안 특허청 등록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진원 강진 군수는 “한우산업 4대 핵심과제인 ‘맞춤형 한우개량, 생산비 절감 지원, 명품브랜드 개발, 직거래유통’을 추진해 농가소득 안정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강진=김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