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학생들 장애학생체전서 값진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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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광주·전남 학생들 장애학생체전서 값진 결실
광주 금 9·은 16·동 20개 수확
수영 안성빈 대회 3관왕 우뚝
전남 금 13·은 20·동 22개 획득
육상 조경인·장주일 3연패 쾌거
  • 입력 : 2023. 05.21(일) 14:27
  •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김명철(광주자연과학고)이 제17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조정(실내) 남자 1000m 타임레이스 PR3-ID에서 금빛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제공
광주·전남 학생들이 제17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값진 결실을 맺었다.

광주 장애학생 선수단은 지난 16~19일 울산 일원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에 육상 등 8개 종목에 93명(선수 54·임원 및 관계자 39명)의 선수가 출전해 금 9개, 은 16개, 동 20개 등 총 4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당초 목표한 예상 메달 갯수인 42개 보다 3개의 메달을 더 추가했고 출전 전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한 성과다.

수영 안성빈(풍암고 1년)이 남자 자유형 100m S5~S6과 자유형 50m S5~S6, 평영 50m SB1~SB5(지체장애) 고등부 경기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내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육상 김유은(신용중)은 여자 200m DB와 여자 400m DB(청각장애) 중등부에서 각각 1위를 차지, 2관왕을 차지했다.

조정 김명철(광주자연과학고)도 남자 1000m 타임레이스 PR3-ID와 혼성 1000m 타임레이스 PR3-ID(지적장애)에서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송형우(대자중)와 정다은(선우학교)은 배드민턴 혼성복식 IDD(지적장애) 결승에서 충남 김훈석-김희수 조를 2-0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전남 장애학생 선수단은 7개 종목에 170명(선수 91·임원 79명)을 파견해 금 13개, 은 20개, 동 22개 등 총 55개의 메달을 따냈다. 이는 지난 16회 대회(금 9·은 21·동 14개)에 비해 메달 11개를 더 많이 수확한 수치다.

육상 트랙 남자 높이뛰기·멀리뛰기 T20(초)의 조경인(인성학교 초6년)과 여자 100·200m T11(초)의 노연희(은광학교 초6년), 남자 200m·800m T20(고)의 장주일(덕수학교 고2년)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특히 조경인은 높이뛰기에서 1m20을 기록, 대회 3연패를 달성했고, 장주일도 800m에서 2분21초로 3년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보치아 유지성(여수석유화학고 1년)은 선수 생활 3개월 만에 쟁쟁한 선수들을 따돌리고 남자 개인전 BC2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