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내달 초까지 최고위원 보궐선거…태영호 빈자리 채워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국회
국힘, 내달 초까지 최고위원 보궐선거…태영호 빈자리 채워
사유 발생 30일내 전국위서 보궐선거
  • 입력 : 2023. 05.10(수) 16:32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 윤리위원회 징계 결정을 앞두고 최고위원직 사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은 10일 태영호 의원의 최고위원직 사퇴로 발생한 ‘궐위’를 메우는 보궐선거를 6월 초에 실시하기로 했다.

이헌승 당 전국위 의장은 이날 “당에서 방침이 결정되면 (전국위 소집) 공고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당헌은 선출직 최고위원 궐위시 전당대회를 새로 여는 대신 당 전국위원회에서 선출하도록 하고 있다.

최고위에서 최고위원 보궐선거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의결하면 후보 등록과 선거운동 기간 등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후 최고위 의결에 따라 이 의장이 전국위를 소집해 최고위원을 새로 선출하게 된다. ‘30일 이내’ 당헌상 6월9일까지는 궐석이 채워져야 한다. 당헌 제27조 3항은 “선출직 최고위원이 궐위 시에는 그 사유가 발생한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전국위원회에서 최고위원을 선출하며, 그 임기는 전임자의 잔여임기로 한다”고 규정돼 있다.

앞서 태영호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의 모든 논란은 전적으로 저의 책임”이라며 최고위원직을 사퇴했다.

그는 “저의 부족함으로 최근 여러 논란을 만들어 국민과 당원들, 당과 윤석열 정부에 큰 누를 끼쳤다”며 “오늘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저는 더 이상 당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고 사퇴 이유를 설명했다.

태 최고위원은 “이제부터 백의종군하며 계속 윤석열 정부와 우리 국민의힘의 성공을 위해 분골쇄신하겠다”며 “제게 주어진 역사적 사명만을 생각하며 앞으로 뚜벅뚜벅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