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서울대학교 및 의대 신입생 출신지역(시군구) 분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4년(2019~2022년) 서울대·전국 의대 신입생 출신 지역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4년간 서울대와 의대 정시 전형 합격자 5명 중 1명 이상은 강남 3구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입생 전체로 보면 절반가량이 수도권 출신으로 쏠림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4년 서울대 신입생 출신 지역을 살펴보면 평균 수도권 출신 신입생은 63.4%에 달했다. 연도별 비교를 해보면 △2019년 61.8% △2020년 63.7% △2021년 63.4% △2022년 64.6%로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 서울대 정시 전형 지역 합격자는 대구(44명), 부산(34명), 전북(28명), 충남(24명), 대전(19명), 경북(16명), 경남(13명), 광주(12명), 울산·강원(10명), 충북(8명), 전남(5명), 세종·제주(4명)으로 조사됐다.
같은해 의대 정시 전형 지역 합격자는 대구(81명), 전북(77명), 부산(56명), 충남(33명), 광주(32명), 대전(27명), 울산(24명), 경남(22명), 경북(21명), 전남(13명), 제주(11명), 강원(10명), 충북(9명), 세종(4명) 순이었다.
강득구 의원은 “교육의 위기는 곧 지역의 위기로 이어지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정부는 수도권과 지방 간에 심각한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