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나비축제 지역경제 활력소 역할 보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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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함평나비축제 지역경제 활력소 역할 보탬
순금162㎏ 황금박쥐상 인기몰이
판매장·음식점 등 총 4억 매출
  • 입력 : 2023. 05.08(월) 16:00
  • 함평=신재현 기자
순금 162㎏과 은 281㎏으로 제작된 함평 황금박쥐상. 함평군은 오는 21일까지 나비대축제가 열린 주요 전시관을 무료 개방·운영한다. 함평군 제공
‘봄을 여는 소리, 함평나비대축제’를 주제로 한 ‘제25회 함평 나비대축제’가 열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로 함평에 15만명이 방문, 관내 음식점 등 매출이 총 4억원에 달하며 지역경제 활력소 역할을 했다는 평이다. 군은 이에 안주하지 않고 오는 21일 까지 주요 전시관을 무료 개방할 방침이다.

8일 함평군에 따르면 ‘봄을 여는 소리, 함평나비대축제’란 주제로 개최된 올해 나비축제는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지역축제로, 총 15만375명의 입장객 수를 기록했다.

입장료 판매액은 약 5억8500만원을 기록, 군민이 참여한 농·특산물 판매장은 1억6600만원의 수익을 거뒀다.

각종 판매장과 음식점 매출은 3억8000만원, 부스 임대료 수익은 3000만원 등을 기록하며 총 4억여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다.

20종 25만 마리의 나비는 물론, 샤피니아 등 다양한 초화류와 40여종에 이르는 다채로운 공연·체험 프로그램이 관광객들을 맞이했으며 올해 운영을 개시한 친환경농업관은 도시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다양한 농작물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 관람객의 인기를 끌었다.

최근 금값 상승으로 입소문을 탄 ‘황금박쥐상’은 올해 나비축제의 최대 스타로 떠올랐다. 순금 162㎏과 은 281㎏으로 제작된 황금박쥐상을 보기 위해 나비축제 기간 중 황금박쥐생태전시관에 1만50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호응을 얻었다.

올해 리모델링을 마치고 공개된 나비곤충표본전시관은 나비곤충표본 총 354종 4326점의 나비곤충표본과 가상현실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VR체험 등으로 인기를 누렸다.

각종 공연과 문화·예술행사도 풍성하게 열렸다.

인기가수 김연자가 출연한 개막식 축하공연, 가수 경서예지, 미스터 트롯 장민호, 불타는 트롯맨 이수호의 공연과 EDM 파티를 비롯한 남도 노동요, 세계적인 복화술사 안재우 공연, 신(新)-뺑파전 마당극 공연 어린이날 특별공연, 함평나비 골든벨과 지역문화예술 공연 등 총 20여개의 풍성한 문화예술 공연이 어른들을 홀렸다.

지역 상가와 함평 주요 관광지들도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았다. 축제 기간 식당가와 커피숍은 물론 돌머리해수욕장, 주포한옥마을 등 주요 관광지들도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나비축제의 여운이 남아 있는 엑스포공원은 오는 21일까지 무료 관람 가능하며 공원에 조성된 초화류 및 포토존 등은 그대로 유지된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4년여 만에 예전 축제의 모습을 되찾은 것 같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함평을 찾아주신 분들께 거듭 감사드리며, 내년 나비축제 때도 건강한 모습으로 관광객 여러분을 다시 뵙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평=신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