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풍으로 인해 한 시민의 우산이 뒤집히고 있다. 뉴시스 |
11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흑산도·홍도, 해남, 무안, 함평, 영광, 목포, 신안(흑산면 제외), 진도 등 8개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순간 최대 풍속은 △흑산도 초속 13.7m △홍도 초속 10.4m △영광 낙월도 초속 10.4m △가거도 초속 9.8m △비금도 초속 9.5m △목포 초속 8.9m 등이다.
또 전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55㎞/h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강풍주의보는 12일 오전 3~6시 사이 해제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풍으로 인해 광주·전남 일부 여객선과 항공편 운행도 차질을 빚었다.
목포에서는 여객선 26개 항로 중 10개 항로 운행이 통제됐으며, 광주공항에서는 이날 오후 2시45분 제주도로 향하는 대한항공 KE1613편이 30분가량 지연됐다.
장성과 영암에는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으나, 12일 오전 해제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보됐다. 광주·전남에는 비 구름대의 영향으로 밤 사이 5㎜가량의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 및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등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