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타이거즈 김종국 감독이 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4회말 시작 전 우천으로 인한 경기 중단 직후 최수원 심판의 설명을 듣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
KIA는 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4회초까지 3-1로 앞섰으나, 4회말 시작을 앞두고 우천 노게임 선언됐다.
KIA는 이날 선발투수로 아도니스 메디나를 내세웠다. 메디나의 정규시즌 첫 등판이었다.
메디나는 3이닝 2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1실점(무자책)으로 무난한 투구를 보였다. 3회말 2사에서 강백호의 땅볼 타구를 류지혁이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며 출루시켰고, 이어진 타석에서 알포드에 적시 3루타를 허용하며 선제점을 내줬으나 자책점은 아니었다.
타선은 좋은 흐름을 보였다. 4회초 대타 작전이 연이어 성공하며 3점을 뽑아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최형우의 몸에 맞는 공과 변우혁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맞았고, 이창진이 물러났으나 대타 김선빈의 적시 2루타로 동점, 대타 이우성의 2타점 적시타로 3-1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4회초 공격 마무리 직후인 오후 8시1분, 플레이볼과 함께 내리기 시작한 빗줄기가 굵어지며 우천으로 인한 경기 중단이 선언됐다. 이후 43분이 지난 8시44분경 송수근 심판이 다시 경기장에 나와 오른손을 들어 주먹을 쥐어보였다. 우천 노게임 선언으로 모든 기록이 사라진 것. 이날 취소된 경기는 추후 재편성된다.
한편 KIA는 5일 오후 6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KT와의 원정 3연전 두번째 경기 선발로 양현종을 예고했다. KT는 보 슐서가 등판한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