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출신’ 유해란, LPGA 데뷔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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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영암 출신’ 유해란, LPGA 데뷔전 나선다
24일부터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출전
“첫 대회서 좋은 마무리하고 싶어”
  • 입력 : 2023. 03.23(목) 15:16
  •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유해란이 지난해 12월 12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도선의 하일랜드 오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2022 LPGA 퀄리파잉 시리즈 1위에 오른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세마스포츠 제공
‘영암 금정’ 출신 프로골퍼 유해란(22)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전에 나선다.

유해란은 24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애리조나주 골드캐니언의 슈퍼스티션 마운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우승상금 26만2500달러)에 출전한다.

지난해 12월 LPGA 퀄리파잉 시리즈를 1위로 통과한 유해란은 이번 대회를 통해 LPGA 투어 데뷔전을 치른다.

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신인왕인 유해란은 한국 무대에서 통산 5승을 올렸다. 2016·2020·2022년 US오픈과 2018년 LA 오픈, 에비앙 챔피언십, 2021년 국내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등 미국 대회 출전 경력이 있지만 투어 신인 자격을 얻은 뒤로는 이번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이 첫 경기다.

유해란은 LPGA 무대에서 침체된 한국 여자 골프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선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해란은 LPGA를 통해 “첫 대회가 3월23일(현지시간) 열리는데 공교롭게도 내 생일이다. 첫날 많은 의미가 담긴 대회가 될 것 같아서 좋은 마무리를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래서 열심히 연습하고 있고, 적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첫 대회 출전 각오를 밝혔다.

유해란은 전지훈련을 통해 비거리를 늘리고, 어프로치 샷을 집중 연습했다.

그는 “거리가 많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있어서 거리를 늘리려고 많이 노력했다”며 “그린 주변 어프로치도 많이 했다. 아직 완성은 아니지만 조금 더 연습을 해서 내가 원하는 곳에 잘 떨어뜨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 LPGA 투어 강력한 신인상 후보로 꼽히는 유해란은 첫 대회엔 베일리 타디(미국), 샤네테 완나사엔(태국)과 1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한다.

세계랭킹 1위 탈환을 노리는 고진영(28)은 2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2월 시즌 첫 대회인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공동 6위에 오른 고진영은 지난 5일 막을 내린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는 등 이번 시즌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고진영은 1승을 추가하게 될 경우, LPGA 투어 통산 15승을 달성하게 된다.

김세영(30)과 박성현(30), 양희영(34), 유소연(33), 이정은6(27), 전인지(29) 등 한국 선수 17명도 출사표를 던졌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