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멀티플레이어’ 오후성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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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멀티플레이어’ 오후성 영입
포워드에 미드필더까지 소화…‘다재다능’
  • 입력 : 2023. 03.21(화) 16:44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광주FC에 영입된 멀티플레이어 오후성.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가 멀티플레이어 오후성(23)을 영입, 전력을 보강했다.

광주는 21일 대구FC에서 맹활약한 미드필더 오후성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오후성은 이순민과 정호연, 이강현, 박한빈 등으로 이뤄진 허리 라인에 아사니, 엄지성, 이희균 등이 활약하고 있는 공격진까지 힘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후성은 173cm, 64kg의 날렵한 체격으로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을 장착했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뛰어난 패스 능력까지 가미해 윙 포워드에 공격형 미드필더, 섀도 스트라이커까지 가능한 멀티 자원이다.

대구FC U-18(현풍고등학교) 출신으로 지난 2018년 프로에 직행해 다섯 시즌 동안 K리그1과 R리그, K4리그를 오가며 경험을 쌓았다. 2021시즌에는 팀의 핵심 U-22 자원으로 활약했으며 프로 통산 45경기에 출장해 2득점 2도움을 올렸다.

최근 2년 간은 아시아 무대에서도 활약을 펼쳤다. 2021 AFC챔피언스리그 I조 조별예선에서 4경기, 2022 AFC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예선에서 2경기에 나섰다. 특히 2021년 7월 베이징 궈안(5-0 승)과의 경기에서는 후반 추가시간 팀의 다섯 번째 득점, 2022년 4월 산둥 타이산(4-0 승)과의 경기에서는 후반 21분 팀의 네 번째 득점을 성공시키며 중국 킬러로 등극했다.

오후성은 프로 무대 진출 이후 처음 유니폼을 갈아입고 “상대로 마주한 광주는 항상 껄끄러운 팀이었다. 지난 시즌 광주가 보여준 경기력과 엄청난 업적들이 내 도전에 큰 영향을 끼쳤다”며 “우리 팀이 더 영광스러운 자리를 목표하고 있다. 늦게 합류한 만큼 성실한 모습으로 팀에 도움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