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스마트농업으로 청년 돌아오는 농촌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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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스마트농업으로 청년 돌아오는 농촌만든다
ICT 활용 스마트농업 확대·발굴
전문 인력육성 위한 기반 마련
미래 기후변화 대응력 강화까지
  • 입력 : 2023. 03.20(월) 15:04
  • 순천=배서준 기자 sjbae@jnilbo.com
순천시 원예과학관에 조성된 스마트팜 데스트베드 ICT시설. 순천시 제공
순천시가 농업정책 활성화를 위한 스마트농업 모델 발굴을 선도해 과수·채소·축산 등 부분에 스마트농업 도입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20일 순천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순천형 스마트농업 확대·발굴 △청년농업인 역량강화 및 전문인력육성 △첨단기술 융·복합 스마트농업 모델 발굴 △ 미래 기후변화 대응력 강화 등 청년이 돌아오는 농촌을 구현하기 위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순천시는 스마트농업 확대를 통해 미래에 발맞춘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스마트팜 기초조사 연구용역을 실시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필요한 스마트농업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전문가 자문, 청년 농업인과 간담회 등을 통해 국내외 스마트농업의 실태를 분석, 순천시에 적합한 스마트농업을 발굴해 미래 청년농의 교육 장소, 작물 선정, 농산물 판로를 개척한다.

농식품부 주관 ‘2024년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사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모 확정 시 5ha 이상의 스마트팜 임대 단지를 조성하고 청년농업인들이 농장을 경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023년 경영실습 임대농장 조성’을 위해 올 상반기 8억6000만원을 투입해 0.4㏊ 면적의 스마트온실을 구축한다. 청년 농업인을 대상으로 3년간 농장 운영 기회를 제공하고 경영·기술 분야에 대한 교육컨설팅 등을 시행한다.

‘2023년 농업계학교 실습장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 국비 등 6억원을 확보했다. 순천대 첨단농업 기술 교육 기반을 구축해 농업 혁신을 선도할 미래 청년농업인을 육성한다.

순천시는 아열대 작목을 도입해 전국 아열대과수 시장 선점에 나선다.

대규모 단지화가 어려운 아열대품목 육성지원을 위한 생산시설·장비를 지원하고 농가의 생육관리를 위한 재배기술 개발·보급에 나선다.

최근 이상기후로 꿀벌 사라짐 현상 증가에 따라 벌통 내부환경 모니터링과 온·습도를 조절하는 디지털 센서를 설치해 꿀벌 피해를 예방하고 양봉농가의 봉군관리 노동력 절감에 기여할 예정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농업·농촌 혁신의 주역인 청년농업인은 스마트농업의 중요한 성장 동력”이라며 “지원 체계를 마련해 농업경영 부담을 줄이고 농촌에 정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순천=배서준 기자 sjba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