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한국대표팀 2패 뒤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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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WBC 한국대표팀 2패 뒤 첫 승
약체 체코 상대로 7-3 승리
선발 박세웅 4.2이닝 무실점
  • 입력 : 2023. 03.12(일) 16:27
  •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한국의 김하성이 12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2023 B조 체코와의 경기에서 2회말 솔로홈런을 때린 뒤 홈인해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뉴시스
한국야구대표팀이 약체 체코를 꺾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3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한국대표팀은 12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WBC 1라운드 B조 체코와의 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호주와 일본에 연이어 패한 한국은 이날 선발 박세웅의 호투와 초반 터진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대회 첫 승을 올렸다.

선발로 나선 박세웅은 4.2이닝 동안 1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세웅은 15타자를 상대로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를 고루 섞어던지며 체코 타자를 공략했다.

곽빈은 5회 2사 2루 상황에서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1이닝 2피안타 3탈삼진 2실점으로 흔들렸다.

이어 정철원(0.2이닝 무실점)-고영표(0.2이닝 1실점)-김원중(0.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등판해 체코 타자를 상대했다.

이용찬은 8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구원 등판해 1.1이닝 4탈심진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올렸다.

한국 타선은 이날 장단 11안타를 터뜨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2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이 솔로 홈런 두방을 터뜨려 승리에 힘을 보탰고 5번 1루수 강백호는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한국은 1회말 빅이닝을 만들며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 박건우가 2루타 후 상대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했다. 김하성이 3루수 파울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이정후가 1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려 1점을 뽑았다.

이어 박병호와 강백호의 연속 안타로 1점을 추가했고, 2사 만루에서 에드먼의 2타점 중전적시타에 힘입어 5-0으로 달아났다.

한국은 2회말 김하성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7회초 2실점한 한국은 7회말 김하성의 솔로홈런에 힘입어 7-2로 앞서나갔다.

8회초 2사 만루 위기에서 폭투로 1실점한 한국은 9회초를 무실점으로 막고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