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이 올해 140억원을 투입해 3675명의 어르신이 참여하는 노인일자리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고흥군 제공 |
31일 고흥군에 따르면 군은 올해 140억원을 투입해 3675명의 어르신이 참여하는 노인일자리사업을 1일부터 추진한다.
군은 ‘대기자 없는 노인일자리 사업’을 이행하기 위해 올 사업비로 28억5000만원을 추가 확보했다. 그 결과 지난해보다 734명이 늘어난 3675명의 참여자를 사업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운영하는 일자리 사업은 △사회참여를 지원하는 ‘공익활동형’ △참여자의 경력과 역량을 발휘하는 ‘사회서비스형’ △창업지원을 통해 수익 창출을 하는 ‘시장형’ 등 3가지 유형으로 참여자의 욕구에 따라 사업을 세분화했고 민간수행기관인 고흥시니어클럽에서 24개 사업단을 동에 운영할 계획이다.
고흥군은 일자리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활기차게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이달 중 노인일자리 발대식과 함께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고령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어르신들의 사회적, 경제적 활동 참여는 어르신들의 자립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하다”며 “어르신들을 위한 일자리를 발굴, 지원해 안정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노인일자리사업 추진과정에서 일자리 참여자와 수혜자를 대상으로 사업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사업에 반영해 내실 있는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