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자치경찰위원회는 30일 지난해 어르신 교통사고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영암을 방문해 교통안전 용품을 전달했다. 전남자치경찰위 제공 |
이번 전달식은 전남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중 노인 비율이 절반을 넘게 차지함에 따라 교통사고 예방 홍보 차원에서 이뤄졌다.
전달식엔 조만형 전남도자치경찰위원장, 손남일 전남도의회 의원, 김종득 영암경찰서장 등 50여 명이 함께했다.
전달한 교통안전 용품은 야간 이동 시 안전한 보행을 도와주는 야광 지팡이 500개, 전동 차량·휠체어 부착용 안전 덮개 200개다.
안전용품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에게 우선 전달할 예정이다.
조만형 위원장은 “보행이 불편한 어르신의 이동 안전을 위해 교통안전 용품을 지원하게 됐다”며 “지난해 어르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 결과 고령자 교통사고 사망자가 2021년 대비 27% 줄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전남도 교통사고 사망자는 200명으로 1077년 통계관리를 시작한 이래 가장 적게 발생했다.
전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해 어르신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아이나비시스템즈 등 내비게이션 업체 등과 업무협약을 했다.
올해도 노인 보호 구역과 마을 주민 보호 구간 확대 사업에 국비 5억원을 투입하는 등 지역 맞춤형 교통사고 예방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간재 기자 kanjae.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