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흥순(광주다문화평화교육연구소장) (486/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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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사람들
박흥순(광주다문화평화교육연구소장) (486/1000)
  • 입력 : 2022. 12.22(목) 13:11
  • 정성현 기자
박흥순 광주다문화평화교육연구소장


"안녕하세요. 저는 박흥순 광주다문화평화교육연구소장입니다. 공무원, 시민단체, 주민, 시민과 함께하는 상호소통 참여교육에 관심을 둔 활동가입니다. 영국에서 유학 마치고 귀국한 후 여러 대학에서 강의하다 낯선 땅인 광주로 내려와 다문화평화교육연구소를 설립해 8년째 이곳에서 살고 있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나를 바꾸는 것이고, 내가 할 수 없는 유일한 일은 남을 바꾸는 일이다'라는 말에 기초해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고 있습니다.

이주민과 선주민, 선주민과 선주민, 이주민과 이주민을 포함해 사람과 사람이 평화롭게 함께 사는 세상을 꿈꾸며 다문화 담론에 관한 연구와 교육, 평화교육과 인권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다문화 교육은 이주민이 주체적 존재로 살도록 시간과 공간을 제공하는 일이며, 선주민이 이주민과 더불어 살아갈 준비를 하도록 시각과 관점을 전환하는 일입니다. 더불어 평화교육은 사람과 사람이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고 평화롭게 공존하는 일입니다. 또 인권교육은 시민이 주체적 존재로 스스로 깨우치고 알아가는 시간과 공간을 마련하는 일입니다. 2015년 연구소를 시작한 이후 다문화 교육, 평화교육, 인권교육과 관련한 다양한 책을 출간했습니다.

연구소를 시작하기 전까지 15년간 대학에서 강의했습니다. 이 기간 사회적 약자에 관한 다양한 글과 논문을 작성했으며, 2011년부터 2014년까지 광주에 있는 한 대학에서 한국연구재단 학술연구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광주와 인연을 맺었습니다. 이후 광주에서 활동하는 이주민지원단체와 다문화지원단체 활동가 제안으로 2015년에 광주에서 다문화평화교육연구소를 설립, 비영리민간단체로 활동하게 됐습니다.

광주에 살며 꿈꾸는 일은 사람과 사람이 존재로 환대하고 존중하는 세상을 만드는 일이며, 누구나 스스로 깨우쳐 알고 실천하는 '페다고지'를 실현하는 일입니다. 특히 10년 후엔 내가 다문화평화교육연구소에서 주관해서 진행하는 다문화 교육과 광주이주민인권포럼 등 이주민 관련 프로그램을 이주민이 주체적으로 실행하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정성현 기자 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