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적극적으로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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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건강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적극적으로 나서야"
광주치과의사회 시의회 피켓 방문||"광주 최적임지… 반드시 유치해야"
  • 입력 : 2022. 12.06(화) 10:50
  • 노병하 기자
광주시치과의사회는 11월28일 열린 광주시의회 정례회 본회의에 참석, 임미란 시의원(남구2선거구)이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에 적극 나서야 한다'란 5분 자유발언에 대해 적극 옹호했다. 광주시치과의사회 제공
"광주시가 4차산업 혁명시대 의학산업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국립치의학연구원을 유치해야 한다"

광주시치과의사회(회장 형민우)가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를 촉구하며, 적극 나서고 있다.

6일 광주시치과의사회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8일 열린 광주시의회 정례회 본회의에 참석, 임미란 시의원(남구2선거구)이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에 적극 나서야 한다'란 5분 자유발언에 대해 적극 옹호했다.

임 시의원은 이날 "광주시가 의학산업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국립치의학연구원을 유치가 필요하다"면서 "광주는 전국 치과 의료인의 37%를 호남권에서 배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전국 11개 치과대학 중 광주에만 전남대와 조선대가 있고 전북대와 원광대를 포함하면 호남권에 4개 치과대학이 있다. 또 첨단 단지 내 광주테크노파크, 한국광기술원, 광주과학기술원, 생산기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전자부품연구원 등 연구소와 기업들이 직접화돼 있어 연구개발(R&D)과 창업·인재양성 등 입지경쟁력도 뛰어나다.

국립치의학연구원은 국내의료기기시장의 약25%를 차지하는 치과의료기기 산업을 견인하고 치과 의료기계와 재료의 표준화 및 치과관련 연구를 주도하게 된다. 국내 의료기기 생산액과 수출액 1위를 차지하는 치과용 임플란트의 발전에도 꼭 필요한 기관이다.

현재 광주시를 비롯해 부산, 대구, 대전, 천안등 여러 지자체가 유치를 위해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

당초 광주시는 지난 2012년부터 전국 자치단체 중 최초로 국가차원의 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한 연구용역과 관련법 발의 등을 추진해왔다.

지난 2012년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에 관해 당시 이용섭 의원(전 광주시장)의 대표입법발의와 현 강기정 광주시장 (당시 국회의원) 등 12인이 공동발의자로 함께 해 광주에서 가장 먼저 법안이 발의됐다. 이후 국회포럼, 대한치과의사협회와 최초로 MOU 체결, 전문기관 용역의뢰, 설립부지 제공까지 약속했지만, 현재는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형민우 회장은 "광주시는 여려 지자체가 유치를 위해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이는데도 연구용역 의뢰, 국회 심포지엄 개최 등 입법 및 유치 활동으로 사용될 예산을 반납하는 등 치과산업을 견인 할 국책연구기관의 유치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지 심히 우려가 된다"며 "이제라도 뛰어난 인적 인프라와 입지 경쟁력을 장점으로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유치에 적극 나서달라" 고 촉구했다.

광주치과의사회 관계자는 "국립치의학연구원이 광주에 설립된다면 고용 창출 효과와 생산유발효과는 물론 치과관련 산업체의 유치와 이미 광주에 조성된 치과산업클러스터의 발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광주치과의사회는 연구원 유치를 위해 앞으로 적극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병하 기자 bh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