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박동원 LG행…KIA 안방 공백 플랜B 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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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FA 박동원 LG행…KIA 안방 공백 플랜B 실행
박, LG와 4년 총액 65억원 계약||KIA 트레이드 적극 추진 나설듯||외부 FA 영입도 배제하지 않아
  • 입력 : 2022. 11.21(월) 16:27
  • 최동환 기자
KIA를 떠나 LG로 FA 이적한 포수 박동원. KIA타이거즈 제공
올시즌 주전포수 박동원(32)이 결국 KIA타이거즈를 떠나 LG 트윈스 품에 안겼다. 안방에 비상이 걸린 KIA는 트레이드를 통한 안방 공백을 메우는 플랜B를 적극 실행할 것으로 보인다.
LG는 21일 포수 박동원과 계약기간 4년에 총액 65억원(계약금 20억원, 연봉총액 45억원)에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KIA는 취약 포지션인 안방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내야수 김태진과 현금 10억원, 2023년 신인 2라운드 지명권을 카드로 내밀고 지난 4월 트레이드를 통해 키움에서 박동원을 데려왔다.
KIA는 시즌 도중 박동원을 잔류시키기 위해 다년계약을 제안하는 등 붙잡기에 나섰지만 결국 박동원은 KIA를 떠났다.
올시즌 주전포수로 활약한 박동원의 FA 이적으로 안방 공백이 불가피해진 KIA는 포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적극적인 트레이드에 나설 방침이다.
눈여겨 보는 팀은 삼성 라이온즈다. 삼성은 국가대표급 포수 강민호와 주전급 포수 김태군, 1차 지명 출신 김재성이 있다. 삼성도 포수를 활용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불펜투수를 얻는 트레이드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KIA로선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게 KIA 관계자의 설명이다.
KIA는 외부 FA 영입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번 FA 시장 포수 자원으로 나온 유강남(LG)은 이날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기간 4년에 계약금 40억원, 연봉 34억원, 옵션 6억원 등 총액 80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이제 남은 FA 포수 자원은 양의지(NC)와 박세혁(두산)이다. 양의지는 원 소속팀 NC와 과거 친정팀이었던 두산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 데다 샐러리캡에 여유가 있는 편이 아닌 KIA로선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박세혁은 양의지의 행선지에 따라 거취가 결정될 것으로 보여 향후 KIA가 영입 경쟁에 뛰어들 수도 있다.
KIA는 트레이드와 외부 FA 영입이 여의치 않을 경우 내부 육성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최근 키움에 2024년 신인 2라운드 지명권을 내주고 포수 주효상을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진행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KIA 관계자는 "(박동원) 선수의 선택에 대해선 언급할 말은 없다. 이제 트레이드가 됐든 내부 육성을 하든 나름대로 준비를 해야 한다"며 "현실적으로 가능성은 낮지만 외부 FA도 고려하고 있다. 우선 트레이드를 통해 포수를 보강하는 방안이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
한편 KIA는 FA A등급인 박동원의 이적으로 LG로부터 올해 박동원의 연봉 200%와 보호선수 외 선수 1명 또는 올해 연봉 300%를 보상받는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