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 군수가 이끌고 있는 장흥군 민선 8기가 예산 7000억원 시대 개막을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장흥군 제공

순항 중인 장흥군 민선 8기가 예산 7000억원 시대 개막을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20일 장흥군에 따르면 앞서 김성 장흥군수는 취임과 함께 사회기반시설 투자와 주민 소득기반 마련을 위한 예산 확보를 군정 최우선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민선 8기 임기 내 예산 7000억원 달성을 위해 매년 국도비 신규·공모 사업을 1000억원 이상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해 장흥군 본예산 규모는 4930억원대로, 단계적 확대를 통해 늦어도 2026년까지는 예산 7000억원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다.

군은 예산 규모 확대를 위해 지방교부세, 국도비 예산, 자체 세원 발굴, 세외수입 확보를 주요 쟁점으로 내다봤다.

예산 확보를 위한 노력은 김성 군수가 첫 포문을 열었다. 김 군수는 지난달 초 2023년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해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을 방문했다.

중앙부처 관계자를 만난 자리에서 김 군수는 지역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내년도 예산 증액 협의에 나섰다.

김성 장흥군수가 이끌고 있는 장흥군 민선 8기 예산 7000억원 시대 개막을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장흥군 제공

2024년 국비예산 확보를 위한 한 박자 빠른 준비도 눈길을 끈다. 장흥군은 최근 2024년 국·도비 신규사업 발굴 보고회를 4차례 개최했다.

2024년 신규사업은 지역 청년유입, 관광개발, 군민 소득향상 사업, 사회 기반시설 구축을 중점으로 수립했다.

최종 발굴 보고회 결과 총 45건 2조2160억원의 신규사업이 결정됐다. 신규사업은 부서별로 관리하고 있는 관련단체 회의와 전문가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발굴됐다.

공모사업 유치를 위해 전반적인 공모 관리 시스템도 손봤다.

추진절차는 공모사업파악 통보, 초안보고, 타당성 검토의뢰, 초안작성 보고, 최종보고, 최종공모 응모 등 총 6단계로 나눴다.

공모는 군비 부담 비율이 낮은 사업위주로 응모하고 사업계획서 작성 과정에서 전문가 컨설팅을 원할 경우 이를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김성 장흥군수는 "늘어난 살림살이는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 투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