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유통업계, '고물가 겨냥' 할인행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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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유통업계, '고물가 겨냥' 할인행사 '풍성'
롯데百 광주, ‘생활용품 슈퍼세일’||이마트, 홈플러스 먹거리 할인전||온·오프라인 ‘대한민국 수산대전’||충장축제 전남 수협 직거래장터
  • 입력 : 2022. 10.10(월) 13:42
  • 곽지혜 기자
롯데백화점 광주점 지하 1층 푸드에비뉴 '생활용품 슈퍼세일' 행사장에서 고객이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제공
지속되는 고물가 속에서 정부를 비롯한 각 유통업체들이 다양한 할인 페스티벌을 마련하고 소비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해양수산부의 대한민국 수산대전을 비롯해 광주·전남 백화점 및 대형마트에서도 먹거리와 생활용품 등 특별할인전을 개최한다.

먼저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고물가 속 고객 부담을 덜기 위해 지난 5월에 이어 오는 13일까지 지하 1층 푸드에비뉴 행사장에서 하반기 '생활용품 슈퍼세일'을 진행한다.

생활용품 슈퍼세일에는 LG생활건강, 유한킴벌리, 애경 등 총 12개의 브랜드가 참여하며 화장지 세제, 섬유유연제, 바디용품, 헤어용품 등 생활에 꼭 필요한 300여개 품목을 30~7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여기에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사은행사와 무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혜택과 편의를 높였다.

행사 기간 중 매일 50명 한정으로 행사장 상품을 3만원 이상 구매하면 롯데상품권 5000원을 증정하고 5만원 이상 구매 시 광주지역(일부 지역 제외)에 한해 무료 배송 혜택을 제공한다.

이마트도 오는 12일까지 농산, 수산, 축산 등 신선식품부터 가전, 패션 등 생활용품군에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대표상품으로는 이른 명절 여파로 가격이 내려간 '추석 이후에 딴 나주배' 4~7입을 7980원에 판매한다.

통상적으로 9월 초부터 10월까지 수확되는 배는 다음 해까지 1년을 비축해 판매하지만, 이른 추석으로 지난 8월부터 배 가격이 평년 대비 20%가량 올랐다가 오히려 전체 공급량이 확대돼야 할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는 소요량이 감소, 급격하게 가격이 하락하는 현상이 빚어졌다.

이에 이마트는 지역 상품인 나주 배 300톤을 비축, 높은 당도의 배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이외에도 수입 삼겹살과 목심 전 품목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한 1360원(100g)에, 국산 가을 생물 새우는 20톤을 확보하고 100g을 2240원에 판매한다.

최대 80만원의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하는 가전 슈퍼위크도 진행한다. 삼성카드와 롯데카드로 삼성, LG전자의 대형가전(세탁기, 냉장고, TV 등)을 구매하면 최대 3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 대형가전 전 품목에 대해 300/500/700/1000/1500만원 결제 시 10/20/30/50/80만원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한다.

홈플러스의 경우 반값 마케팅의 열기를 이어간다.

지난 7월 호주산 채끝 '오지 스트립 로인' 스테이크를 반값에 선보인데 이어 오는 12일까지 '반값 스테이크 2탄'을 진행하고 호주산 '오지 립아이 등심' 스테이크를 마이 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50% 할인한 3490원(100g)에 판매한다.

호주축산공사(MLA) 및 호주대사관 등 현지와의 사전 기획을 통해 22톤의 물량을 사전에 확보, 정부의 0% 할당관세를 적용받아 이와 같은 저렴한 가격의 소고기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는 고객들이 스테이크의 육즙과 식감, 맛, 풍미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2~3㎝ 두께로 직접 매장에서 손질·포장도 제공한다.

오는 19일까지 해양수산부에서 개최하는 '대한민국 수산대전-가을맞이특별전'도 밥상 물가 안정에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다.

대한민국 수산대전은 소비자가 대형마트, 온라인몰, 전통시장 등에서 수산물을 구입할 때 최대 40% 할인을 지원하는 행사로,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GS 리테일, 농협 하나로마트 등 12개 오프라인 업체와 SSG닷컴, 쿠팡, G마켓, 11번가 등 21개 온라인 쇼핑몰이 참여한다.

할인 대상 품목은 명태, 고등어, 오징어, 갈치, 조기, 마른멸치, 포장회(광어·우럭) 등 8개 물가관리 품목과 새우, 꽃게 등 제철 수산물이다.

1인당 1만원 한도로 20% 할인을 지원하며 참여 업체의 자체 할인을 추가해 소비자들은 최대 40%까지 할인된 가격에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전통시장 할인행사도 함께 진행해 비플제로페이 애플리케이션에서 20% 할인된 가격으로 모바일 상품권을 구매, 전국 729개 시장, 1만3339개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수협중앙회 전남본부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광주 동구 '추억의 충장축제' 행사장 일원에서 '제5회 어식백세 전남제출 수산물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

전남 11개 수협이 참가하는 직거래장터에는 14개 행사장과 판매장을 마련, 전남 수산물을 무료로 시식할 수 있고 홍어 해체쇼와 반짝 할인 판매 등을 진행해 축제장을 찾아온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전남의 품질 좋은 수산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