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 영향… 6일 광주 유·초·중·특수학교 원격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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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힌남노' 영향… 6일 광주 유·초·중·특수학교 원격수업
고교 오전 10시 등교… 학교장이 휴업 결정||광주 6개교·전남 32개교 수학여행 일정 변경
  • 입력 : 2022. 09.05(월) 15:31
  • 양가람 기자

광주시교육청 전경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로 북상함에 따라 6일 광주 지역 전체 유·초·중·특수학교가 원격수업에 들어간다. 고등학교는 오전 10시부터 등교하되 학교장이 원격수업·휴업 등을 결정한다. 또 이번 주 수학여행이나 현장체험학습을 계획했던 광주·전남 지역 학교들은 일정을 취소하거나 변경했다.

5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상황관리전담본부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회의 결과를 일선 학교에 공유했다.

전남도교육청도 6일 일부 학교에서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전체 유·초·중·고·특수학교의 50.52%인 679개교가 원격수업을, 10.19%인 137개교가 재량휴업을 한다. 나머지 528개교(39.29%)만 정상수업을 진행한다.

앞서 시·도교육청은 일선 학교(기관)에 태풍의 직·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이는 5~6일 학교장의 재량으로 △등하교 시간 조정 △임시휴업 △단축수업을 권고한 바 있다.

이날 광주·전남의 대다수 학교들은 정상수업을 진행했다.

광주 지역 전 학교들은 등교수업을 했고, 전남 지역 일부 학교들은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거나 재량휴업에 들어갔다.

전남 지역은 총 1344개 유·초·중·고·특수학교 가운데 12개 학교(유3·초3·중3·고3)가 원격수업을, 13개 학교(유5·초4·중2·고2)가 재량휴업을 실시했다. 나머지 1319개교는 등교수업을 했다.

외부 체험학습 일정도 변경됐다.

내주 수학여행을 추진했던 광주 지역 6개 학교 가운데 5개교는 일정을 취소하고 1개교는 연기했다.

먼저 광주 북구 공립고 1곳이 당초 이날부터 6일까지 1박2일로 수학여행을 추진했으나 오는 7일부터 8일로 연기했다. 광산구와 북구에 있는 공립초 2곳도 각각 이날부터 6일까지 순천, 7일부터 8일까지 고흥으로 1박2일 현장 체험학습을 가기로 했으나 취소했다. 광산구와 북구, 남구에 위치한 사립고 3곳도 이날부터 8일까지 예정된 수학여행을 취소했다.

전남 지역에도 총 32개 학교가 5일부터 7일로 예정됐던 체험학습(당일현장체험학습, 숙박야영, 2박3일 수학여행 포함) 일정을 변경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주 체험학습이 예정된 32개교 가운데 2박3일 수학여행을 계획했던 6개교(초2·고4)를 포함한 25개교(초11·중5·고9)가 일정을 연기했다. 또 7개교(유1·초5·고1)가 예정된 일정을 취소했다.

광주시·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수학여행 취소 등을 결정했다. 태풍 피해 최소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교육청 전경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