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대비상황 점검회의 주재하는 윤석열 대통령 |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4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인사 개편은 딱 잘라 말하기 어려운 속도와 진행 상황이 있다"면서도 "추석 연휴를 맞이하는 국민에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보여주기 위한 첫 단추는 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같은 판단, 혹은 각오 하에 인적 개편의 큰 단락은 추석 전에 매듭짓는 게 목표"라고 했다.
현재 대통령실은 공석인 정무1비서관에 전희경 국민의힘 전 의원, 정무2비서관에는 장경상 국가경영연구원 사무국장을 놓고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시민사회수석 산하에 있는 디지털소통비서관을 홍보수석 산하로 옮기는 등 소규모 조직 개편도 이어질 전망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현재 공석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복지부장관 인선에 대해서는 "전문가군의 의견을 구하고 또한 추천을 받아서 검증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국민 눈높이를 맞추려는 과정에서 검증이 예상보다 쉽지 않은 경우도 적지 않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장관들의 인선 시기에 대해 "예상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청문회 등에 대비하기 위한 검증 작업 때문에 "일도양단(一刀兩斷)식으로 아주 선명하게 설명할 수 없는 부분, 예측할 수 없는 부분이다"고 덧붙였다.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