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1한복' 위해 한복 우수성 널리 알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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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1인 1한복' 위해 한복 우수성 널리 알리겠다"
●김선아 금남로 보성예가 대표||시어머니 이어 2대째 한복명인||“한복은 우리 민족 정체성·민족성”||생활한복 통해 한복 대중화 기여
  • 입력 : 2022. 07.24(일) 12:56
  • 이주영 기자
전남일보 유튜브 캡처.
"대한민국 국민들이 '1인 1한복' 하는 그날을 생각하면서 한복을 만듭니다."

광주 동구 금남로 5가에서 보성예가를 운영하고 있는 '한복명장' 김선아 대표.

김 대표는 시어머니인 김인순 한복명장의 권유로 2006년 단국대학교 전통복식학과 과정을 수료하는 과정에서 손바느질 매력에 빠져 가업을 이어오게 됐다.

특히 조상들의 묘에서 옷가지를 발굴해 고증하는 출토복식을 배우고 복원하면서 한복의 매력에 빠지게 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저희가 만드는 한복 디자인의 대부분이 출토복식에서 복원된 것"이라며 "이를 모티브로 해서 옷을 만들다 보면 응용해서 색다른 디자인을 창출할 수도 있고 든든한 믿음과 자신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그는 전통복식을 연구하면서 단순한 의복을 넘어 우리 민족의 정체성이나 민족성을 대표하는 유산이라는 생각이 들어 한복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이 결정되면 패턴작업을 하고, 재봉한 후 고객에게 전달한다.

김 대표는 "주로 생활한복을 담당하고 있으며 10년 전부터 한복을 대중에게 조금 더 쉽게 보급해보자는 취지로 시작하게 됐다"며 "한복에 대한 정서를 느껴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과 소재공인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고 말했다.

최근 생활한복을 찾는 손님이 많아지고 있다. 김 대표는 "생활한복은 마니아층이 있는 것 같다"며 "손님 중에는 30~40벌 입으신 분도 계신다"고 뿌듯해했다.

김 대표는 손님이 한복을 입고 활짝 웃는 모습을 보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자 사명이다고 전했다.

보성예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손님이 줄어 들자 인스타그램 등 SNS을 이용해 고객층을 넓혔고 그로 인해 다양한 지역에서도 주문이 들어와 새로운 비대면 마케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자신을 브랜딩화함으로써 한복을 널리 알리고 싶고,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한 번 쯤 한복을 입어 보고 나아가 1인 1한복 하는 날까지 노력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김선아·김인순 한복명장에 대한 인터뷰는 전남일보 홈페이지(https://www.jnilbo.com/view/media/view?code=2022071817374952695)와 전남일보 유튜브(https://youtu.be/dsrf4FDKg9M)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이주영 기자 juyeong.le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