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공사, 女핸드볼 '리그 첫 우승'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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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광주도시공사, 女핸드볼 '리그 첫 우승' 노린다
챔프 1차전서 삼척시청에 17-22패||오늘 2차전…“포기않고 기적 쓸 것”
  • 입력 : 2022. 03.30(수) 15:45
  • 최동환 기자
광주도시공사 송혜수가 29일 광주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챔피언결정전 여자부 1차전에서 삼척시청의 수비를 뚫고 슛을 시도하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광주도시공사 여자핸드볼팀이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역전 우승을 노린다.

광주도시공사는 31일 강원도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삼척시청과 2020~2021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을 치른다.

지난 29일 치른 1차전에서 17-22로 아쉽게 패한 광주도시공사는 2차전에서 6골 차 이상 승리해야 챔피언에 오를 수 있다.

광주도시공사는 2차전에서 지거나 비기면 삼척시청에게 챔피언 자리를 내주고, 5골 차로 이기면 7m 던지기로 우승팀을 가른다.

창단 12년 만에 처음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광주도시공사는 1차전에서 비록 패배했지만 2차전 6골 차 이상 승리로 리그 첫 우승을 노린다는 각오다.

상대 삼척시청은 이번 시즌 최소 실점 1위(404실점)를 기록할 정도로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시즌내내 1위를 달리며 정규리그를 제패한 강팀이다.

광주도시공사의 1차전 패배도 삼척시청의 수비벽을 뚫지 못한 데 있다. 삼척시청의 탄탄한 수비에 막혀 제대로 슛을 쏘지 못한 데다 패스 미스도 잦아 17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광주도시공사는 포기하지 않고 '기적'을 이루겠다는 마음가짐으로 30일 삼척으로 향했다.

2차전 승부 관건은 '실책'이다. 광주도시공사가 공격 전개 과정에서 패스 미스를 줄이고 노마크 찬스 때 득점으로 연결한다면 충분히 6골 차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

또 선수들이 승리에 대한 부담을 떨쳐버리고 정규리그처럼 침착하고 즐기면서 플레이하는 모습을 되찾는 것도 필요하다.

오세일 광주도시공사 감독은 "우리 선수들 대부분이 실업 3년 차 내로 큰 경기 경험이 없어서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너무 긴장한 나머지 여유롭지 못한 경기 운영으로 패스 미스가 잦았다"며 "2차전에선 1차전보다 나은 경기를 하자고 선수들을 격려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 능력을 발휘하는 경기를 펼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