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인 더민초 운영위원장이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선 승리 방안과 초선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 2022년 대선승리 위한 더민초(더불어민주당 초선모임) 워크샵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
더민초 운영위원장인 고영인 의원 등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기초의회 3인 이상 중대선거구, 위성정당 방지 관련 정치개혁법(공직선거법) 신속 처리 △대장동 특검의 조속한 실시 △코로나19 소상공인 피해지원 조속한 이행 △원내대표 경선 때 정책·정견 발표 자리 마련 등을 요구했다.
고 의원은 소상공인 피해 지원과 관련해선 "(이재명) 후보가 말했던 (추가경정예산) 50조원이나 긴급재정명령을 포함해 그 취지를 살리는 걸 민주당이 주도적으로 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대장동 특검 방식을 놓고 이견이 있는 데 대해선 "소위 쌍특검이라고 하는데 양쪽 요구를 다 반영하는 특검이 돼야 한다"고 당에 요구했다.
더민초는 "현재는 비상대책위원장 체제에 대해 직접 퇴진을 요구할 계획은 없다"고도 했다. 다만 이탄희 의원은 "(퇴진 요구) 계획을 없다고 결정한 게 아니라 목요일(17일) 논의한다는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더민초는 17일 비상대책위원회와 초선 의원간 간담회에서 대선 패배 후 당 쇄신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전달하고, 21일 워크숍을 갖고 추가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윤호중 비상대책위원회는 공석인 정책위의장 자리에 김성환 원내수석부대표를 내정했다. 또 비대위 대변인에 초선의 조오섭(광주 북갑)·신현영 의원과 홍서윤 청년 대변인을 임명했다.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