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14일까지 지하 1층 식품관에 발렌타인데이 특별 행사코너를 마련하고 국내외 브랜드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제공 |
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초콜릿 시장규모는 6395억원에 이른 가운데 초콜릿 유통의 약 63%가 대형마트에서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이마트와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는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초콜릿 수요층이 늘어날 것을 예상하고 다양한 기획전과 할인 행사에 나서고 있다.
광주지역 이마트는 오는 16일까지 벨기에, 이탈리아 등 유럽 프리미엄 초콜릿부터 피코크, 노브랜드 초콜릿, 캐릭터 콜라보레이션 초콜릿까지 130여종의 상품으로 이뤄진 특별 행사장을 구성해 운영한다.
이와 함께 다양한 구매 금액대별 할인과 연계 구매 등 고객 혜택을 마련, 이마트앱 내 발렌타인데이 이벤트 페이지에서 노브랜드와 피코크를 제외한 초콜릿 전 상품을 대상으로 구매금액 1·2·3만원 당 각 10·20·30%를 할인하는 쿠폰을 제공한다.
또 녹인 초콜릿에 딸기를 찍어먹는 퐁듀의 인기에 따라 동시 구매 시 연계 혜택을 제공한다.
이마트에 따르면 실제 지난 1월 한 달간 딸기와 초콜릿의 동시 구매율은 9.4%로 지난해 하반기(2.8%)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외여행이 어려운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다양한 초콜릿을 맛볼 수 있도록 영국, 핀란드, 독일, 벨기에, 스위스, 이탈리아 각국의 대표 초콜릿도 선보인다.
이번 발렌타인데이 행사에서 이마트는 처음으로 '고디바 72% 다크초콜릿 90g' 등 고디바 6종을 병행수입으로 들여와 판매한다. 고디바, 길리안, 갤러, 벨지안, 벨파인 등 벨기에 프리미엄 초콜릿을 2개 이상 구매할 시 20% 추가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국가별 대표 브랜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유럽 지도 안내문도 매장에 게시해 초콜릿을 구매하는 재미를 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초콜릿 등 달콤한 디저트와 곁들여 집에서도 근사한 홈파티를 열 수 있도록 신세계L&B와 손잡고 호주산 디저트 와인을 내달 2일까지 30% 할인 판매한다.
홈플러스도 오는 16일까지 '밸런타인데이 Sweets 페스티벌'을 열고 고급 수입 초콜릿부터 인기캐릭터 머그컵 기획상품 등 총 500여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행사상품을 대상으로 2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홈플러스에서는 견과류와 크림, 버터 등으로 속을 채우고 플레인초콜릿으로 얇게 껍질을 씌운 벨기에식 초콜릿 '프랄린 초콜릿'을 구성하고 차별화를 모색했다.
'햄릿 벨지안 초콜릿'부터 4가지 맛 터키산 초콜릿이 담긴 '엘리트 고메어쏘티드 셀렉션 그린백·핑크백', 6가지 맛이 담긴 '엘리트 럭셔리 프랄린'을 각 9900원에 판매한다.
호텔업계도 2월 한 달간 가족·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발렌타인 이벤트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먼저 여수 유탑마리나호텔은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기반으로 한 패키지 상품을 출시했다.
고객들이 SNS를 통해 직접 호텔리어가 되어 발렌타인데이 패키지를 구성하는 맞춤형 상품이다.
여수 유탑마리나호텔&리조트 스윗 로맨스 패키지는 객실, 조식 2인, 야간 요트투어 2인, 와인·초콜릿으로 이뤄져 있으며 오는 3월 화이트데이에도 적합한 패키지로 이용할 수도 있다.
광주 유탑부티크호텔&레지던스는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1층에 위치한 부티크 카페에서 달콤한 케이크를 사전 예약 판매한다.
또 유탑호텔 두 지점 모두 2022년을 맞이해 공식 홈페이지 또는 유선으로 2박 이상 예약하는 고객에 한해 조식권 무료, 레스토랑 및 부대시설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