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후쿠시마 방사능 유출 안됐다" 또 실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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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후쿠시마 방사능 유출 안됐다" 또 실언 논란
  • 입력 : 2021. 08.05(목) 16:33
  • 서울=김선욱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국민의힘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와 관련, "방사능 유출은 기본적으로 안됐다"고 발언해 또다시 실언 논란에 휩싸였다.

윤 전 총장은 지난 4일 부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원전은 체르노빌과 다르다"며 "앞으로 나오는 원전은 안정성 문제가 없다고 한다"고 답했다.

그는 그러면서 후쿠시마 원전사고에 대해,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한게 아니다. 지진하고 해일이 있어서 피해가 컸지만 원전 자체가 붕괴된 것은 아니다. 그러니까 방사능 유출은 기본적으로 안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발언은 논란이 됐다. 지난 2011년 3월 지진과 해일로 후쿠시마 원전 건물이 손상되면서 세슘 137과 스트론튬 90 등 대규모 방사능 유출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국제원자력기구는 국제원자력사고등급(INES) 최고등급인 7단계를 매기는 등 윤 전 총장 발언이 사실 관계부터 틀렸다는 지적이 나왔다. 해당 발언은 기사 게재 4시간 반만에 삭제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5일 "무지하고 편향된 사고로, 위험하고 심히 우려스럽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대해, 윤 전 총장 캠프는 입장문을 내 "인터넷판에 처음 올라온 기사는 후보의 의도와 다르게 반영됐다"고 해명했다.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