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를 최첨단 스포츠과학 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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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광주를 최첨단 스포츠과학 도시로"
■광주시체육회 스포츠과학연구소 김석환 원장||호흡가스분석기 등 장비 확보||저변 확대 위한 진로체험 지원
  • 입력 : 2021. 07.25(일) 15:21
  • 이용환 기자
광주시체육회 스포츠과학연구소 김석환 원장. 광주시체육회 제공
"광주시의 선도 정책인 인공지능(AI)과 VR 등의 설비를 적극 활용해 선수들의 부상예방과 회복, 종목별 전문훈련에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2015년 문을 연 광주시체육회 스포츠과학연구소가 지역 스포츠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스포츠 과학자를 꿈꾸는 관내 학생을 초청해 '스포츠과학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광주시체육회 스포츠과학연구소 김석환 원장은 "한정된 조건에서 승부를 가려야 하는 스포츠의 특성상 선수들의 컨디션이 대부분 경기력을 좌우한다"면서 "지난해 전국 최초로 통합 구축한 스포츠과학센터와 컨디셔닝센터를 통해 현장에서 땀 흘리는 지역선수들의 곁을 지켜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실제 연구소는 종목별 우수선수 발굴, 경기력 향상을 위한 과학적 연구 및 교육, 빅데이터 기반 부상예방과 회복훈련, 개인별·종목별 전문훈련, 스포츠 의과학 현장지원 등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8억원을 투입해 호흡가스대사분석기 등 장비도 확보했다. 선수의 신체기능을 최대 81개 항목까지 측정한 후 분석해 1주일 이내에 운동처방 결과를 현장에 접목하도록 돕는다는 게 김 원장의 설명이다.

부상예방 훈련과 회복 등을 위한 인공지능(AI) 스마트 훈련장비인 D-wall과 회복장비인 고압산소캡슐 등 73품목 198점도 완비했다.

김 원장은 "선수를 위한 과학적 훈련지원 확대는 문재인 정부가 권고한 스포츠계 인권향상을 위한 혁신모델"이라며 "올해 지원계획 인원이 1000명이었지만 6월 말로 1411명이 넘을 정도로 현장에서 인기가 많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원장은 "연구소의 특성상 부하가 많이 걸리고, 일손도 부족한 상황"이라며 "선수들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현장요구를 최대한 수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스포츠과학, 트레이닝, 컨디셔닝 분야 등 지역 학생을 위한 진로체험 프로그램도 연구소가 심혈을 기울이는 분야다.

김 원장은 "지난 2015년 개소 이후 현재까지 1000여 명의 학생에 대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해 지역 스포츠과학 저변확대에 기여해 왔다"면서 "내년에도 4차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스포츠과학 분야의 다양한 진로 정보와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훈련장비와 고압산소 캡슐 등 최첨단 회복장비가 우리 연구소의 자랑"이라며 "이런 기기들을 적극 활용해 광주를 스포츠과학 선도도시로 비상시킬 수 있도록 더 연구하고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용환 기자 yhle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