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리

배우 한예리가 '퍼스트룩' 매거진의 표지를 장식했다.

퍼스트룩은 16일 영화 '미나리'로 오스카 레이스를 마치고 돌아온 한예리와 함께한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는 '글로리 앤 파워풀(Glory ＆ Powerful)'을 콘셉트로 진행됐다. 우아함과 강함이 공존하는 한예리와 주얼리가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화보 속 그는 단아함과 우아함부터 강렬한 눈빛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미니멀한 수트부터 단아한 원피스까지 무채색의 모던룩을 세련되게 소화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영화 '미나리' 촬영 에피소드와 아카데미 시상식에 다녀온 소감, 최근 근황 등을 이야기했다.

한예리는 요즘도 '미나리' 팀과 연락을 하며 지낸다고 했다. '미나리'는 그에게 어떤 의미일까. "아마 제 인생에서 몇 안 되는 굉장한 일 아니었을까요? '미나리' 이후 제 생활이 달라진 건 없어요. 다만 제가 체감하지 못하는 변화는 있겠죠. 꿈을 꿀 수 있게 해준 거잖아요."

한편, "뭔가를 성실하게 계속하다 보면 언젠가는 나에게도 좋은 기회가 오고 결실을 맺는 순간이 올 수 있겠죠"라며 노력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평생 그런 날이 안 온대도, 그것대로 괜찮아요. 스스로 한계를 두지 않기로 했어요"라며 배우로서의 다짐을 의연하게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