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3일 오후 서울 중구 저동 조사위 대회의실에서 인권의학연구소·김근태기념치유센터 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5·18진상조사위 제공 |
이날 협약식은 조사위 송선태 위원장, 안종철 부위원장, 이종협 상임위원을 비롯해 인권의학연구소 이화영 소장, 박은성 사무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과 국가폭력 피해자 치유'를 위한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한 상호협력 △국가폭력 피해자 등에 대한 심리지원 활동 △기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업 등이 포함됐다.
인권의학연구소는 고통받는 인권 피해자를 지원하며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자 2009년 설립된 사단법인으로, 지난달 26일 조사위 조사관을 대상으로 성폭력 피해자 조사 사례 및 치유 방안에 대한 직무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송선태 위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5·18민주화운동 당시 국가폭력으로 인한 중대 인권침해의 진상을 밝히고, 국가폭력 피해자의 아픔을 치유하며 화해의 길로 함께 나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선우 기자 sunwoo.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