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국악상설공연, 피리연주·사물놀이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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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광주국악상설공연, 피리연주·사물놀이 풍성
14∼19일 오후 5시 광주공연마루서||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굿패마루·얼쑤||
  • 입력 : 2020. 01.13(월) 17:16
  • 최황지 기자
광주국악상설공연은 오는 15일 풍물세상 굿패마루로 무대를 채운다. 광주문화예술회관 제공
매회 국악의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는 광주국악상설공연이 14~19일 오후 5시 광주공연마루에서 마련된다.

공연은 14일 아시아민족음악교류협회가 문을 연다. 피리 명인 김광복의 '팔도민요연곡' 독주, 가야금 병창 '임방울의 추억', 창작 전통무용 '화선무', 단막창극 '흥보가' 중 '화초장 대목', 전통국악앙상블 놀음판의 '시나위 합주'와 '호적풍류' 등이 펼쳐진다.

15일은 풍물세상 굿패마루가 채운다. 전통시장의 활기찬 이미지를 사물연주로 풀어내는 '사물시장'부터 별주부와 토끼가 국악상설공연장으로 오는 과정을 담은 '별주부 유랑기', 장구잽이의 기량을 가락과 몸짓으로 풀어낸 '합(合)', 전라남도 지정 무형문화재 제18호 '진도북춤', 관객들에게 희망과 활력을 불어넣는 풍물놀이 '판굿'이 차례로 선보여진다.

16일은 전통문화연구회 얼쑤가 '인수화풍'을 주제로 무대를 꾸민다. 모듬북·대북·태평소로 연주하는 '타고', 남도지역의 대표민요 '성주풀이'·'남원산성'·'진도 아리랑'의 가야금병창 무대, 삼도 설장구를 새롭게 재창조한 '장구 바이러스', 한량들의 노는 모습을 형상화한 '한량무', 타악 퍼포먼스 '모듬북과 사물놀이' 등을 만나볼 수 있다.

17~18일에는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이 무대에 선다. 17일은 '붉은 달 그림자'라는 주제로 굿거리장단의 밝은 합주곡 '플라이 투 더 스카이'가 공연된다. 징·장구·베이스 기타가 협연하는 '비나리', 소금·해금·피아노·첼로가 협연하는 '상사화', 대금협주곡 '비류', 노래곡 '상모', 합주곡 '민요의 향연' 등이 마련된다.

18일에는 '新-풍류'를 주제로 신명나는 리듬의 합주곡 '신뱃놀이', 가야금3중주 '오봉산 타령', 아쟁·생황이 피아노와 어우러지는 3중주곡 '황월(黃月)', 대금협주곡 '비류', 노래곡 '박타령' 등이 공연된다.

전통국악, 창작국악, 우리춤, 사물놀이 등 국악의 모든 즐거움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광주상설공연은 매일 오후 5시(일·월 휴관) 치평동 광주공연마루에서 관람할 수 있다.

전석 무료 관람이며, 지정좌석제로 운영된다. 예매는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gjart.gwangju.go.kr) 또는 전화(062-613-8379)로 하면 된다.



최황지 기자 orchid@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