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 하모니시스트 박종성, 광주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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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 하모니시스트 박종성, 광주 공연
16일 오후 7시 30분 유·스퀘어문화관 금호아트홀   ||
  • 입력 : 2020. 01.05(일) 17:22
  • 최황지 기자

하모니시스트 박종성 광주 공연. 유·스퀘어 문화관 제공

소프라노 조수미가 극찬한 하모니시스트 박종성이 광주에서 공연을 갖는다.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유·스퀘어 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 '박종성 하모니카 리사이틀'이 마련된다.

박종성은 국내 '하모니카 연주자'로서 독보적인 지평을 열었다. 피아노 교사였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5세 때부터 피아노를 익히기 시작한 박종성은 12세 때 우연한 기회에 하모니카를 배우기 시작, 이후 스승 최광규로부터 가르침을 받았다.

경희대 포스트모던음악과에 입학한 박종성은 국내 최초로 하모니카 연주를 전공했다. 그는 하모니카 위상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로 총장상을 수상했다. 박종성은 한양대학교 음악대학원에서 최희준 교수 사사로 오케스트라 지휘 석사 과정을 밟으며 음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4년 마다 열려 하모니카계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독일의 '세계 하모니카 대회'에서 자작곡으로 한국인 최초 1위를 수상하는 등 세계에서도 실력을 증명했다. 대중에겐 유명 밴드인 '버스커 버스커'의 곡 '꽃송이가' 중 '하모니카 솔로' 부분을 연주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또한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의 초청으로 지난 2015년부터 3년 이상 전국 투어 콘서트 솔리스트로도 동반 출연했다. 당시 조수미는 "하모니카라는 작은 악기로 만드는 놀랍고도 환상적인 소리로 우리의 심금을 울리는 박종성의 음악 세계에 큰 갈채와 경의를 표한다"며 격찬한 바 있다.

현재 박종성은 각종 영화음악, 드라마음악, 다양한 장르의 레코딩 작업 이외에도 '박종성앙상블K'라는 이름으로 국악기 협연 창작 무대를 기획하는 등 하모니카 외에 다양한 장르와도 연계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박종성은 이지수 '아리랑 랩소디', 아스토르 피아졸라 'Oblivion& Libertango', 엔니오 모리코네의 'La Califfa : The lady Caliph', 'The Good, the Bad and the Ugly' 등을 연주한다.

공연에는 피아니스트 조영훈도 함께 무대를 채운다. 현재 한국리스트협회 총무, 아즈앙상블 단원으로 활동 중인 그는 서울예고-서울대 음악대학 학사 졸업 후 헝가리 국립 리스트 아카데미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공연은 전석 3만원(학생 1만원 할인)이며 문의는 전화(062-360-8437)로 하면 된다.

최황지 기자

최황지 기자 orchid@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