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발레단 올해도 호두까기 인형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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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광주시립발레단 올해도 호두까기 인형 '대박'
4회 공연 전석 매진… 관객극찬 속 성황리 종료||내년 7월엔 '잠자는 숲속의 미녀' 전막공연 예정
  • 입력 : 2019. 12.23(월) 17:39
  • 최황지 기자

광주시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1막 공연 모습. 광주문화예술회관 제공

광주시립발레단의 연말 스테디셀러 공연인 '호두까기 인형'이 올해도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총 4회에 걸쳐 진행된 이번 공연은 매회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발레단은 지난 19~21일까지 총 사흘간 총 4회에 걸쳐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제126회 정기공연 '호두까기 인형'을 진행했다.

2019 대한민국예술원상을 수상한 발레계의 살아있는 거장 최태지 예술 감독이 심혈을 기울인 이번 작품은 바실리 바이노넨 버전을 기반으로 세련미와 웅장함을 선보였다. 보그단-임예섭, 송관석-조희원, 이기행-강은혜, 우건희-공유민 4주역 페어로 매회 차 색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보는 재미를 높였다.

발레단의 차세대 주역들이 이끈 이번 무대는 매 회차 매진을 기록하는 등 총 6000여명의 관객에게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선사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호두까기 인형'의 주인공인 '클라라'가 스토리텔러로 출연해 공연을 설명하며 발레를 친숙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발레단은 이 같은 '해설형 공연'으로 내년에도 더 많은 관객들에게 발레 관람의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각오다.

발레단 관계자는 "2020년에도 '소리동화'를 더 많은 작품에 적용할 계획이다. 광주시립발레단은 차이콥스키 3대 발레 중 또 하나의 작품인 '잠자는 숲속의 미녀' 전막 공연을 광주지역 최초로 2020년 7월 무대에 올린다"며 "스토리텔러와 함께하는 광주시립발레단 버전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최황지 기자 orchid@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