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올 1~8월 신규 벤처투자 2조7944억원, 벤처펀드 결성액 2조1840억원으로 같은 기간 역대최고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벤처투자액은 지난해 1~8월(2조2268억원)에 비해 25.5% 증가했다. 특히 창업 7년 내 모험투자가 70% 이상을 차지하면서 질적으로도 벤처시장에 모험투자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보면 생명공학 관련 업종이 30.2%을 차지한다. 벤처투자 대상으로 가장 각광받고 있다. 중기부는 최근 매월 약 4000억원의 벤처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것을 볼 때, 오는 10월 말이면 지난해 연간 벤처투자액인 3조4000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벤처펀드 결성액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8월 벤처펀드 결성액은 2조18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조9199억원에 비해 13.8% 증가했다.

중기부는 국내 벤처투자 규모가 대형화되고 투자규모가 유니콘 직전 단계까지 확대되면서 전체 투자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