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국향대전 '3년 연속 20만 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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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함평 국향대전 '3년 연속 20만 명 돌파'
농·특산물·음식 등 현장 판매액 11억8000만원
수준 높은 분재 등 풍성한 볼거리…상가도 활기
  • 입력 : 2018. 11.08(목) 16:03
  • 함평=서영록 기자 yrseo@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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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3년 연속 관람객 20만명을 넘어서며 전남 대표 축제로 위상을 높였다.
국향대전이 매년 흥행에 성공을 거둔 데는 '나비 축제' 등 15년간 쌓아 온 함평만의 축제 노하우가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8일 함평군에 따르면 지난 4일 17일간의 일정으로 막을 내린 국향대전 방문객이 21만5833명으로 집계됐고, 입장료 수입은 7억1500여만원에 달했다.
수익성 면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지난 2010년부터 9년 연속 6억원 이상의 입장료 수입을 거뒀으며, 축제장 내 농·특산물 등 현장 판매액은 11억8000여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함평지역 상가에도 활기가 넘쳤다.
축제장 주변 식당은 물론, 함평읍내 식당도 주말이면 식재료가 동날 만큼 평소보다 2~3배 많은 매출을 올렸다.
풍성한 볼거리도 흥행을 이끌었다.
'국화가 그리는 가을날의 동화'를 주제로 열린 국향대전은 올해 역시 다양한 기획 작품과 수준 높은 분재 작품들을 선보였다.
올해 처음 조성된 평화통일대교, 백두산, 한라산, 한반도 지도, 남북통일 열차 등 대형국화조형물 5점과 국화 동산 1점은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특히 6m 규모의 평화통일 대교는 구름다리와 전망대 역할은 물론, 올해 초 열린 남북정상회담의 '도보 다리' 회담을 연상케 하며 관광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축제장 곳곳의 포토존, 지난 축제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수석 전시, 무늬 동백 분재 등 다양한 볼거리는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 처음 선보인 생태습지 내 억새 미로원과 핑크뮬리 14만 본이 식재된 산책길은 '인생 사진'을 찍기 위한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행사 기간 매일 열린 통기타·클래식 연주 등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과 축제장 내 위치한 함평군립미술관의 박영균 작가 특별전(어른동화展)은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호강시켰다.
이윤행 함평군수는 "2주가 넘는 기간 동안 국향대전을 위해 헌신해주신 모든 분과 쌀쌀한 날씨에도 축제장을 찾아주신 관광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문제점은 개선하고 잘된 점은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가 열린 함평엑스포공원은 이달 말까지 유료로 개방된다.
함평=서영록 기자 yrseo@jnilbo.com yrseo@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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