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뉴저지주 기습폭우로 침수 피해 입은 노스 플레인필드.AP/연합뉴스 |
15일 ABC뉴스에 따르면 뉴저지주 플레인필드에서 폭우로 불어난 물길이 도로를 덮쳐 승용차가 휩쓸렸고, 구조대가 출동했으나 탑승자 2명 모두 사망한 채 발견됐다.
15일 오전 현재 비는 그쳤지만 뉴저지주 일부 도로는 침수 피해로 여전히 차량 통행이 통제된 상태다.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는 주(州)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추가 사고 예방 및 신속한 피해 복구를 강조했다.
뉴저지주와 인접한 뉴욕시도 시간당 53㎜에 달하는 폭우로 지하철 역사 곳곳이 물바다로 변했다.
전날 오후 6시 51분부터 7시 51분까지 1시간 동안 뉴욕의 강우량은 맨해튼 센트럴파크 관측소 기준으로 53㎜를 기록해, 허리케인 아이다가 닥쳤던 2021년 9월 1일(80㎜) 이후 가장 많은 시간당 강우 기록을 나타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침수 영향으로 14일 밤 일부 노선 운행이 중단됐지만, 15일 오전 현재는 대부분 재개된 상태다고 NYT가 뉴욕시 교통국을 인용해 전했다.
앞서 뉴욕시 지하철은 지난해 9월에도 폭우로 절반 가까운 노선이 멈춰 선 바 있다.
하늘길도 큰 차질을 빚었다. 항공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존 F. 케네디·라과디아·뉴어크 등 뉴욕 일대 3대 공항에서 1천여 편이 취소되고 1100여 편이 지연됐다.
최동환 기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