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드래곤즈, 수원삼성 상대로 홈 3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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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전남드래곤즈, 수원삼성 상대로 홈 3연승 도전
19일 오후 7시 광양서 21라운드
리그 최소실점 수비진·공격진 복귀
상위권 판도 흔들 ‘분수령’ 주목
  • 입력 : 2025. 07.16(수) 12:31
  •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
전남드래곤즈는 오는 19일 오후 7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2025 K리그2 21라운드 홈경기에서 수원삼성블루윙즈를 상대로 홈 3연승에 도전한다. 사진은 전남드래곤즈 골키퍼 최봉진과 수비진. 전남드래곤즈 제공
전남드래곤즈가 홈에서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상위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전남드래곤즈는 오는 19일 오후 7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2025 K리그2 21라운드 홈경기에서 수원삼성블루윙즈와 격돌한다.

전남은 이날 승리할 경우 2위 수원과의 승점 차를 단 1점으로 좁힐 수 있어 ‘분수령 경기’로 주목받고 있다.

전남은 최근 홈 2경기에서 인천유나이티드(2-1), 경남FC(1-0)를 차례로 꺾으며 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20라운드 경남전에서는 임찬울이 결승골을 기록하며 시즌 10승을 달성, 리그 3위(10승7무3패·승점 37점)로 복귀했다. 최근 4경기 무패(2승 2무) 흐름도 긍정적이다.

전남의 수비력은 리그 최상위 수준이다. 전남은 올 시즌 20경기 중 7경기 무실점, 총 19실점으로 리그 최소실점 3위를 기록 중이다. 골키퍼 최봉진과 함께 고태원, 최정원, 유지하, 김예성 등 수비라인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부상에서 돌아온 부주장 김경재의 복귀는 수비에 더욱 힘을 실을 전망이다.

공격진도 다시 살아나고 있다. 하남, 발디비아, 임찬울, 정지용 등이 부상 복귀 후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르본(아테네 칼리테아), 김주엽(수원FC)을 자유계약으로 영입하고, 최한솔(강원FC), 박상준(울산HD)을 임대 영입하며 공격 옵션을 다변화했다.

상대 수원도 만만치 않다. 최근 4경기에서 3승 1무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외국인 공격진 일류첸코, 파울리뇨, 브루노 실바, 세라핌 등과 김지현을 앞세워 리그 최다득점 1위(41득점)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수비는 24실점으로 허점이 드러나 있는 만큼, 전남이 이를 공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방패’ 전남과 ‘창’ 수원의 맞대결, 그리고 홈 3연승을 노리는 전남의 이번 경기는 상위권 판도를 뒤흔들 중요한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