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선·화합 축제 ’2025 전국생활대축전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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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친선·화합 축제 ’2025 전국생활대축전 성료
전남 특별상·경기력상 2위·성취상 1위
광주 골프 종합 2위, 줄넘기·빙상 종합 3위
  • 입력 : 2025. 04.27(일) 17:23
  •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 참가한 전남 선수단이 27일 목포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폐회식에서 특별상·경기력상 2위·성취상 1위를 수상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전남도체육회 제공
전국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친선·화합 축제인 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에서 광주·전남 생활체육회 동호인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뽐냈다.

24~27일 전남 일원에서 41개 종목의 경기가 펼쳐진 이번 대축전에는 전국 17개 시·도 2만2676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우정과 화합을 다졌다.

전남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총 41개 종목, 1655명(선수 1329명·경기임원 135명·본부임원 191명)이 참가해 금메달 27개, 은메달 33개, 동메달 67개 등 총 128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금 14개, 은 12개, 동 13개)보다 88개의 메달이 증가한 수치로, 전남 생활체육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전남선수단은 종합시상에서 개최 시도의 노고를 인정하는 특별상과 개최종목 경기결과 종합성적이 우수한 시·도에게 주어지는 경기력상 2위, 전년대비 종합성적이 향상된 시·도에게 수여하는 성취상 1위를 수상했다.

단체 성적도 두드러졌다. 전남은 배구·배드민턴·요트·족구·파크골프·핸드볼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으며, 검도·씨름 종목에서는 종합 2위, 당구·소프트테니스에서는 종합 3위를 기록했다.

특히 그라운드골프 단체전(74세 이하)과 배구 남자일반부에서는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 부문에서도 뛰어난 활약이 이어졌다. 육상 트랙종목에서 오은숙씨는 49세 이하부 100m(14초70)와 400m(1분09초03)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김성봉·오이순 부부는 각각 육상 포환던지기 79세 이하부, 69세 이하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이순씨는 대회 2연패를 차지했다.

오만평 씨도 59세 이하부 포환던지기에서 대회 2연패(2024~2025)를 달성했다.

송진호 전남체육회장은 “전남 선수단은 이번 대회를 통해 기량은 물론 스포츠맨십과 화합의 가치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며 “앞으로도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전남체육회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도민 모두가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 참가한 광주 선수단이 지난 25일 열린 개회식에서 ‘2025세계양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를 홍보하고 있다. 광주시체육회 제공
광주광역시선수단은 792명이 파크골프 등 34개 종목에 참가해 금메달 15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26개 등 총 52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광주선수단은 골프 종목에서 종합 2위, 줄넘기·빙상 종목에서 종합 3위에 입상했다. 축구와 족구도 종합 4위에 올라 광주의 자존심을 지켰다.

또 당구 74세 이상 케롬프리큐션 단체전을 비롯해 10개 종목에서 15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대축전 개회식에 16번째로 입장한 광주선수단은 오는 9월에 열릴 ‘광주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성공개최를 위해 홍보를 펼쳤다.

전갑수 광주체육회장은 “광주선수단이 생활 체육동호인들의 축제에 참가해 17개 시도와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무사히 귀향하게 돼 선수단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시민 누구나 운동을 즐기는 스포츠 건강 도시 광주의 생활체육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