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물질안전보건자료 관리 역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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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물질안전보건자료 관리 역량 강화
관리 감독자·실무자 교육
중대재해 예방·안전 확산
  • 입력 : 2025. 04.23(수) 17:22
  •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
전라남도는 23일 전남여성가족재단에서 도 소속 공공부문 사업장의 관리감독자와 실무자를 대상으로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교육을 진행했다.

물질안전보건자료 교육은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사업장에서 작업자에게 해당 물질의 위험성과 안전한 취급 방법 등을 알리기 위한 법정교육으로 사업장의 체계적인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과 현장 안전 강화를 위한 중요한 조치다.

특히 중대산업재해 발생 시 해당 사업장의 책임자나 관리자에 대한 안전보건 관리 의무 이행 여부가 직접적인 판단 기준이 되는 만큼, 교육은 공공부문 현장의 중대재해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의 실질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유해화학물질의 안전한 관리와 근로자 보호를 위한 제도적 이해와 실무 역량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 교육에는 도 소속 79개 사업장의 관리감독자 및 실무자가 참석했다.

이권섭 전남대학교 환경에너지공학과 교수가 강사로 참여해 △화학물질의 유해성·위험성 분류와 정보전달 △물질안전보건자료 제도 이해 및 법적 이행절차 △작성·활용 방안 등 실무 중심의 내용을 강의했다.

김미순 전남도 안전정책과장은 “물질안전보건자료는 단순한 설명 문서가 아니라 근로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산업안전의 핵심 도구”라며 “각 사업장 책임자들이 현장의 안전·보건관리자로서 법적 책임과 역할을 충분히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향후 공공부문 유해위험물질 취급 부서에 대한 맞춤형 실무교육과 이행점검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각 사업장의 자율적 안전보건관리 체계를 정착하도록 현장 밀착형 교육과 안전관리 컨설팅, 실태 점검 등 다각적인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