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풍덕동의 한 경로당에서 지난 8일 ‘65+건강라이프 활기찬 노후생활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이 웃음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순천시 제공

순천시 풍덕동은 최근 4개 거점 경로당을 중심으로 ‘65+건강라이프 활기찬 노후생활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일부 경로당에서 시범운영 후 참여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노후생활 프로그램은 올해부터 거점 경로당과 인근 경로당 어르신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 방식을 개선했다.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증진은 물론, 지역사회 내 소통과 교류를 활성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건강체조, 웃음치료, 치매예방교육, 체험활동, 요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디지털 교육의 강화도 주목할 만하다. 어르신들이 일상에서 마주치는 스마트폰 사용법부터, 무인 상점 및 카페 등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키오스크 조작법까지 실습 중심으로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향은 풍덕동장은 “여러 경로당 어르신들이 함께 모여 다양한 활동을 즐기고 소통하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이 어르신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사회가 더욱 따뜻하고 활기찬 공동체로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