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세연 |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대표는 지난 2일 가세연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에서 “유가족 분들이 이거 좀 공개해달라고 해서 오늘 이거 공개한다. 저는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김세의는 “우리가 포렌식 업체에 맡겼다. 이런 데이터가 다 김수현씨 휴대폰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새론과 김수현이 주고받았다고 주장한 메시지의 메타데이터를 공개했다.
가세연은 2018년 4월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오빤, 오빠가 보고 싶고 필요할 땐 연락이 잘되면서, 내가 필요할 땐 항상 없다고. 내가 연락 안 되는 게 너무 신경 쓰이고 불편한데, 오빠가 노력할 게 아니면 난 더이상 안 만나겠다”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세의는 “이게 연인이 아니냐”며 “2018년 4월13일 새벽 2시 30분에 보내서 캡처가 이뤄진 카톡이다. 군대에서 휴가 나왔는데 여자친구 안 만나도 딴 데 다니면 화 안 나겠냐”고 주장했다. “포렌식은 거짓말은 안 한다”고 강조했다. 당시 김수현은 군복무 중이었으며, 김새론은 고등학교 2학년으로 만 17세였다. 김수현은 2017년 10월에 입대해 2019년 7월에 제대했다.
가세연은 김새론이 생전 친하게 지낸 언니와 김수현에 대해 나눴던 대화도 공개했다.
김새론과 생전 친하게 지낸 언니는 카카오톡 메시지 원본 화면을 스크롤하면서 촬영한 영상을 가세연에 보내왔다.
김새론이 골드메달리스트 측의 내용증명을 받은 뒤 김수현에게 연락할 때도 이 언니의 폰을 빌렸다고 한다.
아울러 김새론은 이 글에서 “스토리에 올라간 사진은 2016년 사진이며, 연애는 2015년 11월 19일부터 2021년 7월 7일까지 이어졌다. 당시 나는 16살, 상대는 30살이었다. 그렇게 6년의 연애가 끝이 났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수현 측은 “고인이 착각했을 리 없는 부분”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실제 김새론과 김수현의 나이 차이는 12살이다. 김새론은 2000년생이고, 김수현은 1988년생이다.
김세의는 “김새론씨가 가족들에게 정확하게 전달했다. 모든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말씀드리겠다. 핑크색 일기장까지 나오지 않게 해라”고 김수현 측에 경고했다.
김새론은 지난 2월16일 오후 4시54분께 서울 성동구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
김새론 유족은 지난달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를 통해 “김새론이 만 15세였던 2015년 11월19일부터 2021년 7월7일까지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맞섰다. 그러자 유족은 다음날 가세연을 통해 김새론이 김수현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김수현이 김새론 볼에 뽀뽀하는 사진 등을 공개했다. 김수현 측은 이른바 미성년자 교제 의혹에 대해 다시 한 번 “근거 없는 루머”라고 일축했다.
앞서 김새론과의 교제 사실을 부인했던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달 14일 “김수현씨는 김새론씨가 성인이 된 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 미성년자 시절 김새론씨와 사귀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입장을 바꿨다.
김새론 유족을 대리하는 부지석 법무법인 부유 대표변호사는 같은 달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이 미성년자였던 때부터 김수현과 교제한 증거로 두 사람의 2016년 카카오톡 대화를 제시했다.
부 변호사는 “(카톡을 보면) 안고 자는 것 이상을 의미하는데, 사귀는 관계가 아니었다면 오히려 김수현씨에게 어떤 관계인지 묻고 싶다. 당시 김새론 양은 16세(만 15세)였다”며 “김수현씨 측에서 만약 ‘미성년자 시절 교제를 안 했다’고 또 발표하면, 사귀지는 않고 그루밍(Grooming·길들이기) 성범죄를 한 거냐. 더 이상 대응할 필요가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부 변호사는 “김수현씨는 처음에 ‘사귄 적이 전혀 없다’고 거짓말하다가, 이제는 ‘성인 이후 사귀었다’고 다시 거짓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족들은 증거자료를 제시함으로써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자 하는 마음이다. 오늘 기자회견 후 유족들은 더 이상 무의미한 진실 공방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수현은 지난달 31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를 하지 않았다”며 고(故) 김새론의 생전 미성년자 시절부터 6년간 교제했다는 의혹을 재차 부인했다. 고인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위약금 7억원 압박설도 사실이 아니라며 오열했다. 김수현은 기자회견 내내 눈물을 흘렸다. 특히 김새론 유족 측이 제시한 카카오톡 대화 내역 등 증거물이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김수현 측은 김새론 유족과 성명불상자인 이모, 가세연 운영자를 상대로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으로 고소하고, 이들을 상대로 12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후에도 김새론 생전 미성년자 시절 교제 의혹이 끊이지 않자 김수현 측은 조목조목 반박했다.
김수현의 법률대리인 김종복 법무법인(유한) 엘케이비앤파트너스 변호사는 2일 “골드메달리스트는 그간 가세연이 줄기차게 주장해온 허위사실(김수현이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것)에 대한 근거를 모두 반박했으나, 가세연은 계속 조작된 증거·사진을 토대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가세연이 제시한 각종 근거를 다시 한번 모아서 반박함으로써 김수현이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주장은 결단코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고 알렸다. 그동안 유족과 가세연이 공개한 카카오톡, 사진·영상 등 총 11개 증거 허위사실을 짚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