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오만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7차전을 사흘 앞둔 지난 17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뉴시스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20일 오후 8시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7차전 대비 소집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홍명보호는 지난 17일 소집해 주경기장이 아닌 보조경기장에서 첫 훈련을 소화했다. 천연 잔디의 손상을 최소화해 실전에 앞서 그라운드를 최상의 컨디션으로 유지하기 위한 배려였다.
하지만 변수가 발생했다. 지난 17일 오후부터 수도권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고, 18일 오전까지 고양에도 많은 양의 눈이 내리면서 그라운드 컨디션이 우려됐다.
대한축구협회는 발 빠르게 대처에 나섰다. 관리 주체인 고양도시관리공사와 공조해 제설을 모두 마쳤고, 그라운드 컨디션도 점검했다. 예정된 훈련 역시 차질 없이 진행됐다.
최근 서울월드컵경기장이 논두렁 잔디 논란에 시달리며 고양종합운동장과 수원월드컵경기장을 3월 A매치 개최지로 택한 대한축구협회로서는 가슴을 쓸어내릴 만한 상황이다.
홍명보호는 오만전을 치른 뒤 오는 25일에는 장소를 옮겨 요르단과 8차전을 치른다. 현재 4승 2무(승점 14)로 B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 홍명보호는 3월 A매치에서 2연승을 달릴 경우 잔여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본선 진출을 확정 짓는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