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광주 지방의원들이 11일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파면을 촉구하는 단식·천막 농성 돌입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뉴시스 |
광주 시·구 의원 20여명은 이날 성명을 통해 “검찰청 설립 이후 구속 기간을 ‘날짜’가 아닌 ‘시간’으로 산정한 사례는 단 한 번도 없었다”며 “이번 결정은 내란죄의 위험성과 중대성을 간과한 부당한 판결”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은 윤 대통령의 구속 유지를 위해 즉시 항고를 했어야 마땅하다”며 “내란 우두머리가 석방돼 거리를 활보하게 만든 현 상황에 대해 검찰총장은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 심우정 검찰총장의 사퇴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헌법재판소를 향해 윤 대통령의 조속한 파면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들은 “비상계엄 이후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한없이 후퇴를 거듭하고 있다”며 “민주주의 회복과 헌정 질서 복원을 위해 신속한 결단이 필요하다. 검찰 또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책임있는 행동을 하길 바란다”고 했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