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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해남경찰과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시께 해남 송지면의 한 축사에서 “소 여러마리가 죽어있다”는 내용의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전체 소 67마리 중 63마리가 폐사하고, 나머지 4마리도 야위어 있는 상태인 것을 확인했다.
차량으로 30여분가량 떨어진 해남읍에 거주하는 축사 소유주 30대 후반 A씨는 집과 축사를 오가며 소들을 관리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남군은 정확한 사인 분석을 위해 병성 분석을 의뢰했고, 전남동물위생시험소는 소의 사체에서 시료를 채취해 조사 중이다.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하루에서 최대 3일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폐사 원인이 확인되는 대로 동물보호법 혹은 가축 전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 적용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