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 축구회관에서 2025년도 제2차 이사회를 열고 각종 안건을 의결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5년도 제2차 이사회에서 K리그1 소속 김천상무FC의 연고 협약 기간 1년 연장을 승인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민구단 전환을 2026시즌 종료 이후로 연기한 김천상무FC는 2026년 12월31일까지 연고 협약을 유지하게 됐고, 신생 구단 창단에 따른 자동 강등 역시 없던 일이 됐다.
당초 김천상무FC는 시민구단 전환으로 올해 성적에 관계없이 자동 강등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앞서 상주상무FC는 2020시즌 종료 후 김천시와 연고 협약을 맺고 새 구단을 창단해 K리그에 가입하면서 자동 강등됐고 승강제는 승강 플레이오프 없이 K리그1 1팀 강등, K리그2 2팀 승격으로 진행된 바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김천상무FC는 2025시즌 종료 후 시민구단 전환을 추진 중이었으나 현재 김천시장이 공석인 상황과 보궐 선거 등으로 창단 준비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된다”며 “김천시와 김천시의회가 시민구단 전환 지원 의지를 표명한 점 등을 고려해 협약 연장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날 이사회에서 김천상무FC의 연고 협약 기간 연장과 함께 특별 선수 등록 기간 지정, 자유 계약(FA) 규정 개정, 홈그로운 제도 적용 선수 22세 이하 쿼터 포함, 악천후 유형 폭염 추가 등 안건을 의결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