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 아내 '대만 금잔디' 쉬시위안 폐렴으로 별세…향년 4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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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구준엽 아내 '대만 금잔디' 쉬시위안 폐렴으로 별세…향년 48세
일본 여행 중 독감
  • 입력 : 2025. 02.03(월) 14:26
  • 뉴시스
쉬시위안
그룹 클론 출신 가수 구준엽의 아내인 대만 배우 쉬시위안(徐熙媛)이 설연휴 일본 여행 중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2일 사망했다고 대만 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향년 48세.

쉬시위안의 여동생 쉬시디는 3일 에이전트를 통해 언니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쉬시위안의 사망설이 하루 전부터 돌았지만 확인되지 않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쉬시디는 “새해에 가족이 일본으로 여행을 갔는데 가장 사랑스럽고 친절한 언니가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불행히도 우리를 떠났다”며 “그녀와 자매가 될 수 있고 서로 동행할 수 있어서 항상 감사했다”고 말했다.

쉬시위안은 대만판 드라마 ‘꽃보다 남자’ 여주인공을 맡아 명성을 얻었다. 한국에서는 국내 방송 드라마 여주인공 이름을 따서 ‘대만 금잔디’로 불렸다.

그녀는 17세의 나이에 데뷔해 버라이어티 쇼, 음반, 영화 및 텔레비전 등에서 활동했다.

그녀는 저우이민, 란정롱, 블랙키(첸젠저우) 등과 사귀었지만 2010년 중국 재벌 왕샤오페이와 결혼해 아들과 딸을 두었다. 이어 2021년 이혼한 뒤 이듬해 3월 구준엽과 결혼했다.

대만중앙통신은 구준엽이 그녀가 이혼한 것을 알고 주도적으로 그녀에게 전화를 걸어 재회하는 등 둘의 결혼이 화제가 됐다고 전했다.

통신은 독감에 걸린 젊은 성인에게 가장 두려운 것은 심근염이라며 특히 심장병 병력이 있는 경우 더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바이러스성 패혈증이나 폐렴이 발생하면 더 위험하다고 충고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