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 '아파트'. (사진 = 유튜브 캡처) 뉴시스

K팝 간판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겸 솔로가수 로제(28·박채영)가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40)와 지은 '아파트(APT.)'로 유튜브에서 거듭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31일 유튜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55분께 '아파트'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서 10억뷰를 돌파했다.

지난해 10월18일 공개된 지 105일 만이다. K팝은 물론 아시아 뮤직비디오 중 최단 기간 10억뷰를 넘겼다.

싸이 대표곡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공개 158일 만인 2012년 12월 10억뷰를 넘겼는데 이 기록을 약 12년 만에 53일 앞당겼다.

앞서 '아파트' 뮤직비디오는 공개된 지 5일 만에 만에 1억 뷰, 특히 22일 만에 3억 뷰를 돌파하며 싸이 '젠틀맨'(2013) 이후 무려 11년 만에 K팝 솔로 아티스트 최단 기록을 경신했다. 5억 뷰 역시 약 47일만에 도달하며 K팝 최단 기록을 썼었다.

또한 로제 '아파트'가 10억뷰를 달성하는 데 걸린 기록은 전 세계 뮤직비디오 통틀어 최단 기단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영국 팝스타 아델의 '헬로'가 87일 만에 10억뷰를 넘겨 해당 부문 기록 1위를 달리고 있다.

푸에르토리코 출신 가수 루이스 폰시와 래퍼 대디 양키가 부른 '데스파시토(Despacito)'가 2위(96일), 영국 팝스타 에드 시런의 '셰이프 오브 유'가 3위(97일), 콜롬비아 출신 제이 발빈(J Balvin)과 프랑스 출신 일렉트로닉 뮤지션 윌리 윌리엄(Willy William)의 '미 헨테(Mi Gente)'가 4위(102일)다.

'아파트'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3위, 영국 오피셜 싱글 톱100 2위 등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 거듭 K팝 여성 가수 솔로 신기록도 자체 경신하는 중이다. 다음 주 '핫100'에선 2위가 예상된다.